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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인들의 축제, 사내기능경기대회 현장속으로!

samsungshi 2014. 4. 30. 18:58

지난 24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술적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능인들의 축제, <제23회 사내기능경기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출중한 기량을 뽐내며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한 기능인들의 열띤 대회 현장을 소개합니다. 

사내기능경기대회 현장1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회를 앞두고 긴장한 탓일까요? 개회식이 열린 문화관 강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용하다 못해 묵직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일부 선수들의 눈빛은 그들의 단단한 각오를 말해주는 것 같았죠. 조선용접 종목에 참가하는 한 사원은 "일과 후에도 계속 남아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노력해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멀리 중국 영성법인, 영파법인에서도 사원들이 참가했는데요. 의장 다기능 종목에 출전한 양국원 사원은 "멀리서 온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영파법인과 나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용접의 불꽃만큼 뜨거운 대회장의 열기

사내기능경기대회 현장2

전날 개회식에 이어 4월 25일에는 본선 본경기가 이른 오전부터 진행됐습니다. 대회의 메인 경기장인 기술연수원을 비롯해 6안벽, 도장공장, 설계관 등 각 종목이 벌어지는 경기장에선 긴장감이 가득했죠. 경기를 앞둔 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하고 돕기위해 찾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윽고 종목별 경기가 시작이 됐습니다.

이날만을 기다렸던 선수 모두는 온 신경을 작품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대회장의 열기는 용접의 불꽃만큼이나 뜨거워졌는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작품이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했고, 선수들은 한 치의 실수도 범하지 않기 위해 집중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선수들의 제작 과정을 평가하던 한 심사위원은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기량이 예년에 비해 향상된 느낌이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

주어진 시간이 모두 끝나고, 경기에 집중했던 선수들은 '잘 끝냈다'는 후련함과 '더 잘할 수 있었는데'하는 아쉬움이 뒤섞인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요. 기장1부 엄민우 사원은 "대회 준비 과정의 힘든 시간을 생각하면 또 도전할 엄두가 안나지만, 대회 덕분에 기량이 향상된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더 준비해서 도전하고 싶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작년 ARC용접 종목에서 1등을 하고,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건조1부 신상국 기원은 "바쁜 업무로 인해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위해 고민도 많이 했다. 기량 발전에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용접의 불꽃만큼 뜨거운 경기현장

경기장 마다 치열했던 순간은 끝이 났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땀을 흘렸던 기능인들의 노력은 개인과 삼성중공업 전체의 기술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이렇게 향상된 우리의 기술력이 회사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