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 시리즈 4] 선박 블록의 재구성, 조립편 :: 삼성중공업 블로그

[선박건조 시리즈 4] 선박 블록의 재구성, 조립편

SHI 이야기/- SHI 인사이드 2011.01.17 15:58

조립 공정은 가공을 거쳐 절단되고, 곡면으로 휘어진 강판과 각종 부재를 이어 붙여 입체적인 대형 블록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레고(LEGO)"를 블록이라고 가정할 때 레고 하나하나를 연결하는 작업이 바로 '조립'인 셈이죠.
그렇다면, 조립 공정에서는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조립1부조립1과 임만재 과장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립 공정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의 외판을 만들기 위해 철판을 가져오는 배재 작업, 용접 하기 전 도면대로 가용접 하는 취부 작업, 그리고,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각 부재들을 서로 접합하는 용접 작업, 마지막으로 용접 작업 후에 선주가 완성된 블록의 상태를 검사하는 검사 작업입니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블록'이예요. 그래서, 조립 작업은 매우 중요해요. 결국 이 블록들을 결합해서 완성된 것이 선박이니 최상의 블록이 최고의 선박을 만들겠죠?"



블록은 일반적으로 1차조립을 거친 중조립 블록과 그 중조립 블록을 뒤집어서(Turn Over) 조립 작업을 한번 더 거친 대조립 블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들 중에 굴곡이 없는 블록을 평블록이라고 하고, 굴곡이 있는 블록을 곡블록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곡블록은 선체의 선수(머리)나 선미(꼬리)부분 등 외판이 곡면인 블록을 말하는데, 곡블록의 경우 곡면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지그(Jig)를 이용하여 가공 공정에서 곡 가공된 강판의 형상대로 지그를 맞추고 그 위에 블록을 얹어서 작업을 합니다.



"도크 탑재에 앞서, 블록의 탑재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크레인이 들어 올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범위까지 대조립 된 블록을 2~3개의 더 큰 블록으로 조립하여 탑재하기도 하는데, 이 과정을 P.E(Pre-Erection)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의 거대한 선박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대조립까지 진행되는 용접 작업은 자동화율이 약 45% 정도입니다.
대부분은 자동 용접 로봇 및 경량 자동화 장비 등을 이용해서 용접을 하지만, 자동용접이 어려운 경우에는 작업자가 직접 용접을 하기도 합니다.



"조립과정에서 특히 주의하여야 할 점은 다른 공정과 마찬가지로 설계도면 대로 작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 공정을 위한 블록의 품질 또한 매우 중요하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록들 간의 오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러한 여러 개의 블록들이 도크에서 합쳐져서 한 척의 선박이 완성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조립 공정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면 용접 자격을 보유하여야 하며, 국제선급자격인 3G 자격을 보유해야 작업해도 투입될 수 있다고 합니다.

"조립 업무에 관심이 있다면, 조선이나 기계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용접 자격증을 미리 확보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samsung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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