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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사내 운동의 계절

samsungshi 2015. 4. 15. 12:00

퇴근 후 다녀보겠노라고 마음먹고 등록한 동네 헬스장, 유연한 몸매를 기대하며 거금을 들여 시작한 요가 수업.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각종 스케줄, 야근과 회식, 가족 및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꽉꽉 채워져 일주일에 3일 운동하기도 벅차기만 합니다. 

'오늘부터 다이어트'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매일 새로운 다짐을 하지만, 지키지 못한 약속에 스스로 자책을 하기도 하고요.  체력 유지, 건강 관리, 그리고 몸매 관리에 대한 고민도 하겠죠. 그래서, 이번주는 각자의 방식대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판교R&D센터의 임직원들을 찾아나서 보았습니다.


 1  판교R&D센터 내 피트니스 센터 드마크(demarq)에서 만난 사람들
판교R&D센터 내 지하 1층에는 '드마크(demarq)'라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각종 헬스 기구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X룸에서는 그룹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데요. 많은 임직원들이 이곳에서 운동을 즐기지만, 이용하는 시간은 저마다 다릅니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운동을 하는 사원,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하는 사원, 점심 시간중 30분 정도를 운동에 투자하는 사원 등 다양합니다. 그만큼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2  두 발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자전거, 조깅)
언젠가부터 직원들 사이에서는 자전거 라이딩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일요일 아침,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최대 100km나 되는 거리까지 달리곤 했죠. 이런 바람이 판교R&D센터의 출퇴근길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못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최고의 운동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기술영업1팀(의장계획) 김현석 수석은, "출퇴근 시 자전거로 3km 정도를 달려 12분 만에 도착한다. 가까운 거리지만 20분 걸리는 버스보다 빠르다"며, "퇴근 시 줄줄이 막히는 차를 뒤로한 채 보란듯이 빠져나간다"고 자전거 출퇴근의 좋은점을 얘기했습니다. 물론 김 수석은 헬멧, 보안경, 장갑은 필수고, 마스크와 전조등, 후미등 처럼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판교는 거의 평지라서 라이딩에 부담이 없는 반면, 운동 효과(지구력, 근력 등)는 좋다고 합니다. ^^ 

 
 3  사내 운동 동호회에서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사람들
▲ 서울 국제 마라톤에 참가했던 '말아톤' 회원들

사내 마라톤 동호회 '말아톤'에는 40명의 판교R&D센터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마라톤 연습 또는 체력 증진 활동을 하고, 1년에 최소 두 번 이상 공식 대회를 참가합니다. 회원들은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동호회 활동을 통해 체력 관리와 동료 우대감 증진, 대회에서 기록 개선에서 오는 성취감을 얻어 간다고 말합니다. 이 외에도, 농구, 족구, 야구 동호회가 활성화 되어 있어 각각의 운동을 통해 건강과 친목, 두마리 토끼를 잡는 직원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식사 후 산책하는 사람들
점심 식사 후,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회사 주변을 산책하며 소화를 시키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립니다. 사업장 바로 뒷편에는 '빛나래'라는 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담소도 나누고, 심지어는 캐치볼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매일 회사 주변 3km를 약 30분간 걷는 직원도 꽤 많답니다.

이 밖에도 사무실에서 자투리 운동을 하는 이들도 눈에 띄는데요. 몇 시간이고 책상 머리에 앉아 있을 때보다, 걸을 때, 움직일 때 창의적인 생각을 잘 할 수 있다고 하죠. 이는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뇌의 영역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샀던 '미생'이라는 작품을 보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체력은 기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일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는 말이겠죠? 오랫동안 건강한 회사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부터 챙겨야 합니다.

때마침 봄인데요. 겨우내 조금 처져 있는 몸을 일으켜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취재 : 사내기자 정진희 대리(기술영업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