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 13

[배이야기] 지피지기(知彼知己) 조선소 작업용어, 총정리!!

한 척의 선박이 탄생하기까지는 조립, 의장, 도장, 탑재 등 수많은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래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들어가면, 보통 선박 한 척을 완성하는데 천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어마어마하죠? 그만큼 다양한 작업들이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족장, 취부, 곡직…이름만 들어서는 도대체 감이 안오는 낯선 용어들도 많이 등장합니다. 자,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선박건조의 핵심! 조선소 작업용어 총정리 들어갑니다~~ ^^ ▲ 전처리가 완료된 철판 절단 절단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강판이나 스테인리스 합금강판 등을 도면에서 요구하는 부재로 플라즈마 절단(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절단방식)을 이용한 장비나 가스 절단 장비를 이용하여 자동 또는 수동으로 부재를 자르는 것 을 말합니다 배재 부재, ..

[삼성중공업] 그림으로 보는 선박의 건조과정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선박은 TV나 사진 속의 모습인데요. 눈으로 직접 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볼까요? 14,100TEU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의 컨테이너 14,100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인데요. 그 길이는 무려 350m에 달합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264m, 파리의 에펠탑이 327m라고 하니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웅장한 선박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될까요? 그림으로 알아봤습니다! ^^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을 만나다!

"선박은 이 세상에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가장 큰 운송장비입니다. 아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런데 선박 건조기술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1등이죠. 전세계에서 1등인 이 선박을, 그것도 전세계에서 만드는 제품 중 가장 큰 제품을 내가 설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직접 해본 사람만이 그 자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체 길이 488미터.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더 깁니다. 게다가 전체 중량은 26만톤, 여기에 사용된 철판 무게만도 17만톤에 달합니다. 단순히 사이즈만 들어도 어마어마 합니다. 바로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세계 최대 LNG-FPSO의 사이즈입니다. 이 설비의 설계를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설계로 ..

[조선소 탐방①]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

설계를 마친 선박은 가공, 조립, 선행도장과 선행의장, 탑재와 건조, 도장, 진수, 의장, 시운전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데요. 이 과정을 조선소 부서 탐방 형식으로 차례차례 소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첫 순서는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이 현장에 첫 선을 보이는 곳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에 따라 철판을 자르고, 구부려 블록 모양에 맞추는 작업을 하죠. 육중한 프레스와 로봇용접기, 철판에 곡선을 만드는 장인의 손길이 어우러진 가공부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선박 건조의 첫 단추를 꿰다 가공부는 선박 건조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가공부는 철판을 자르는 가공1과, 철판을 구부리는 가공2과 그리고 취부와 배재 등 소조립을 담당하는 소조립과로 나뉘는데요. ▲ 가공..

선박 진수 현장을 소개합니다~!

선박을 건조한 후 처음 바다에 띄우는 것을 진수라고 하는데요. 육상도크에서 건조한 선박은 어떻게 바다에 띄우는지 궁금하시죠~~ 배에 생명을 불어 넣는 멋진 순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고~ 고~ 이번에 진수한 선박은 호선번호 2016호인 LNG선으로, 두 개의 강력한 태풍(볼라벤, 덴빈)이 지나간 후 거제조선소 1도크에서 진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아~ 여기는 1도크 앞이랍니다! 본격적인 진수에 앞서 관계자들이 모여 엔진룸의 청결 상태와 정리 정돈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2016호선의 화물창 내부랍니다. 지금은 진수를 진행 할 관계자들이 창내에서 진수 사열을 하고 있습니다. 팀장, 부서장 및 직장, 반장들이 거의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합니다. 201..

영삼성 기자가 파헤쳐 본 삼성중공업! 지금 소개합니다!

지난주 16~17일 영삼성 대학생 기자단이 거제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더운날이었지만, 조선소 곳곳을 누비며 선박에 대해 배워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 컨테이너선에 승선도 해보고, 먼저 입사한 선배들도 만나 인터뷰도 했다고 하는데요. 영삼성 기자가 파헤쳐 본 삼성중공업, 「말랑말랑한 SHI이야기」에서도 만나보시죠~! * 영삼성닷컴 : http://www.youngsamsung.com/mysamsung.do?cmd=view&seq=2364&tid=355&mid=239&btype=&cg= ────────────────────────────────────────────────────── 우리집에 없는 대한민국 1등 효자상품 - 조선해양의 최강자, 삼성중공업 어느 덧 8월 말, 이제 하반기 공채..

SHI 이야기 2012.08.23

삼성중공업에는 작은 바다가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들은 전세계를 누비며 항해하고 있는데요.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축구장만한 선박들은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만들어 진 것이 아니랍니다. 극지용 드릴십, 쇄빙유조선 등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선박들은 수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인 만큼 이를 뒷받침해준 숨은 공신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작은 바다'라고 불리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대덕으로 떠나보시죠~~ 슝슝~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정도를 운전해 가면 대전 문지동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가 있습니다. 각종 로봇기술과 선형기술 등을 연구하는 곳이죠. (견학이 가능한 곳이 아니니 무작정 내려오시면 안돼요~^^) 입구쪽에서 바라 본 대덕연구센..

[선박건조 시리즈 6] 선박에 옷을 입히다, 선행도장편

조립과 선행의장을 마친 모든 블록과 의장품은 도장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도장(Painting)'은 페인트를 칠하는 작업으로, 철판이 바닷물의 소금기에 산화되어 부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도장작업은 선박의 생명이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 이때, 블록 단위로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을 '선행도장'이라고 말합니다. 선행도장은 선체 도장 작업을 최소화 하고, 원활한 선박 인도 및 도크 회전율 향상 등 선박의 건조기간 단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정입니다. 그럼, 선행도장에서는 어떤 작업들이 진행되는지 선행도장부 박동수 과장에게 좀더 자세히 들어봅니다. 선박의 전체 도장 중 85% 담당해 "선행도장은 선박의 전체 도장 중에서 85%를 담당합니다. 다시 말하면, 블록과 블록의 이음새 용접 부분을 제외한 ..

[선박건조 시리즈 5] 도크회전율의 경쟁력, 선행의장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탁월한 도크 회전율. '도크 회전율'은 하나의 도크에서 1년간 실시하는 선박의 진수 횟수입니다. 여기서 '도크'는 선박을 만드는 공장이라 할 수 있으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선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 도크 회전율을 높이는 데 있어서 빼 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가 바로 '선행의장' 기술인데요, 그럼 선행의장에 대해 선행의장부 이상국 과장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선행의장 기술이 도크 회전율 높여 "선행의장은 한마디로 '기초 배관 공사'라 할 수 있어요. 파이프의 설치 및 검사, 선박에 들어가는 철제 구조물 설치, 전기관련 작업, 기계장비의 작동 조절 등 블록 도장 전에 가능한 모든 의장..

[선박건조 시리즈 4] 선박 블록의 재구성, 조립편

조립 공정은 가공을 거쳐 절단되고, 곡면으로 휘어진 강판과 각종 부재를 이어 붙여 입체적인 대형 블록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레고(LEGO)"를 블록이라고 가정할 때 레고 하나하나를 연결하는 작업이 바로 '조립'인 셈이죠. 그렇다면, 조립 공정에서는 어떤 작업이 이루어지는지 조립1부조립1과 임만재 과장을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립 공정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배의 외판을 만들기 위해 철판을 가져오는 배재 작업, 용접 하기 전 도면대로 가용접 하는 취부 작업, 그리고,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각 부재들을 서로 접합하는 용접 작업, 마지막으로 용접 작업 후에 선주가 완성된 블록의 상태를 검사하는 검사 작업입니다. "선박을 건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