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사람들 95

최고 품질의 선박, 이 손안에 있소이다~! - 고객지원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들에는 유독 '최초', '최고', '최대' 등의 수식어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 선박인 9억4천2백만불의 드릴십, 26만6천㎥ 용량의 세계 최대 LNG선, 세계 최초의 극지운항용 쇄빙유조선, 원유 및 가스 시추부터 정제, 운송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해상플랫폼 등 삼성중공업의 기록갱신과 조선업계 역사 창조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박 한 척이 완성되기까지는 평균 1년에서 2년 여의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땀과 열정을 쏟고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오늘도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 품질의 선박을 위해 거제조선소를 바쁘게 뛰어 다니고 있는 고객지원팀을 소개합니다! 계약부터 인도 후 운항까지 원스탑(One-Stop) 서비스 제..

[동호회 ~ing] 관악기의 아름다운 울림 - 윈드 오케스트라

거제조선소에도 베토벤 바이러스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2007년 창단되어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사내외 각종 행사에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중공업 사내 오케스트라 동호회인 '윈드동호회'가 그 주인공. '바람으로 소리를 내는 관악기를 다룬다'는 의미로, '삼성윈드오케스트라(samsung wind ochestra)'로 이름 붙여진 '윈드동호회'는 총 33명의 회원들이 클라리넷, 플룻, 오보에, 색소폰, 튜바, 뉴포늄, 트럼본, 트럼펫 등의 각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연습은 보통 조선소 내에 있는 삼성문화관 음악감상실에서 주 1회 파트별 모임과 전체합주 모임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연주회가 없는 기간에는 각 파트별 개인연습을 주로 합니다. 그러다 연주회 일정이 잡히면 3개월 전부터 연..

추위라 물렀거라, 백곰대회 나가신다!

강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 큰 웃음, 높은 시청률 위해 자진해서 입수하는 1박 2일 멤버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삼성중공업에는 벌써 19년째 겨울 바다에서 새해의 결의를 다지는 '무리'들이 있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백곰대회'가 지난 주말 거제시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백곰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선실설계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 살을 에는듯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무려 115명이나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그 뜨거웠던(?)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입수를 앞둔 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 차마 엄두가 나질 않아 멍하니 바다만 바라봅니다.^^ 간단히 몸을 푼 후 본격적인 백곰대회가 시작되었는데요. 용감하게 바..

[우당탕탕 기숙사 ①] 그들의 기숙사 생활이 궁금하다

TV에서 흔히 보는 기숙사 생활은 온갖 에피소드와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렇다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기숙사 생활은 어떨까요? 궁금하시죠? ^^ 그래서~삼성중공업 50기 신입사원인 이지웅 사원(고객지원팀), 노시웅 사원(기본설계1팀), 조규원 사원(해양PM2팀)이 동거하고 있는 기숙사를 찾아가 봤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는 대문 앞에 들어서자 '미성년 출입금지'라는 큼지막한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음악은 기숙사 생활의 낭만 하나 둘 옷을 갈아입고 거실에 모이자 금세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집니다. 이들 셋 중 분위기를 띄우는 건 이지웅 사원의 몫. 툭툭 던지는 재치있는 농담도 모자라 어느새 자기 방에서 기타를 들고 나와 연주를 시작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룸메이트인 노시웅 사원과 조규원 사원..

선행 탑재 `블록 마킹`의 달인, 김영호 직장

선행 탑재(Pre-Erection)는 여러 개의 작은 블록을 합쳐서 대형 블록으로 만드는 작업 공정입니다. 블록을 대형화 하면 도크(dock : 선박 건조 작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선박이 완성되면 물을 채워 바다에 띄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선박건조에 있어 선행 탑재 공정은 생산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행 탑재에서의 핵심은 바로 '블록 마킹'. 이 단계에서의 마킹은 철판에 각종 부재들을 붙이기 위해 선으로 미리 표시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제조선소에는 이러한 '블록 마킹'의 달인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선행건조1부에서 일하는 김영호 직장. 김영호 직장이 조선소 일을 시작한지는 햇수로 28년. 그는 '83년 기계공업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