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알아보는 2015년 삼성중공업
숨가쁘게 달려온 2015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이한 삼성중공업에도 다양한 일이 있었는데요. 2015년 한해를 되짚어보며 주요 뉴스를 소개합니다!
안전의 날 지정
삼성중공업은 안전을 상징하는 '119'에서 착안해 1월 19일을 '전사(全社) 안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모든 임직원이 안전 서약서를 작성하며 무재해 달성과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9년 조선업계 최초로 12대 안전수칙을 제정했으며, 이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활용해 왔는데요. 엑슨모빌 정기 안전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 조선업 이행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000번째 선박 인도
2월 2일 영국 씨드릴(Seadrill)社에 드릴십을 인도함에 따라 1,000번째 선박 인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1977년 4월 거제조선소 건설을 시작한 지 38년, 1980년 7월 21일 첫번 째 선박을 인도한 지 35년만의 일입니다. 1979년 호주 최대의 해운그룹인 벌크십社(Bulk Ship.Ltd)로 부터 2,100톤급 석유시추 보급선 2척을 첫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1977년 후발주자로 조선업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중소 규모 조선소로 출발한 탓에 18년만인 1995년에 이르러서야 100번째 선박을 인도할 수 있었는데요. 이후 900척을 더 인도하는 데는 20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1,000척을 선종별로 분석해 보면 LNG선 94척, 드릴십 54척, 초대형 컨테이너선(10,000TEU이상) 46척, FPSO(FSO포함) 16척 등 고부가가치선이 301척으로 전체의 30%에 달한답니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 자체 경신
4월 1일 홍콩 OOCL社로 부터 21,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한달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3월 2일 日 MOL社로 부터 20,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죠!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발주된 2만TEU이상 컨테이너선 12척 중 10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의 앞선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21,100TEU급 컨테이너선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도 장착될 예정입니다.
셔틀탱커 3척 & 해상 플랫폼 2기 건조계약 체결
6월 세계 최대 선박박람회 '노르쉬핑(Nor-Shipping)2015'이 열리고 있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슬로 현지에서 미주지역 선사와 셔틀탱커(Shuttle Tanker) 3척, 3,702억원(미화 약 3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셔틀탱커는 같은 크기의 일반 유조선보다 선가(船價)가 1.5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셔틀탱커도 선가가 척당 약 1억 1천만 달러로 같은 크기 유조선 가격(6,500만 달러)의 1.7배 수준입니다.
6월에는 수주소식이 또 있었죠.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社로부터 해상플랫폼 2기를 1조 1,786억원에 수주한 것인데요. 노르웨이 스타방가(Stavanger)市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Johan Svedrup) 유전에 투입되는 해양 생산설비로서, 이 설비가 투입되는 요한 스베드럽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17억~30억 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로서, 향후 노르웨이 석유생산량의 최대 25%를 담당하게 될 핵심 유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금메달 획득
삼성중공업 강민수(동력제어) 선수와 박주형(냉동기술) 선수가 지난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제 43회 국제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과 우수상을 획득했습니다. 특히 강민성 선수는 대한민국 최고 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는데요. 삼성중공업은 지금까지 국제기능올림픽에 6번 출전해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우수상 7개를 수상해 총 21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산울림 봉사단, 2015 삼성사회공헌상 수상
11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5년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삼성중공업의 산울림 봉사단(봉사단장 : 김승태 지도사)이 자원봉사팀상을 수상했습니다. 소나무 재선충을 막기 위해 발족한 전국 최초의 민간 봉사팀인 산울림 봉사단은 임직원 30여명이 2011년에 조직한 봉사팀인데요. 산울림 봉사단은 전국에서 재선충 피해가 가장 심한 거제 지역에서 감염목 절단, 예방 백신 주입 등의 활동을 펼쳐 재선충 감염 소나무를 2011년 31만 그루에서 2014년 6만 그루로 약 80% 감소시켰습니다. 산울림봉사단은 앞으로도 재선충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시민 봉사단과 연합하여 재선충 예방에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