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소 209

낮에는 연구원으로, 밤에는 선생님으로

2009년 2월 입사. 입사 이후 봉사활동 기간 36개월, 총 194시간. 봉사시간이 짧아 보여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봉사 활동. 특히나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건 더욱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방과후 학교 선생님으로 3년째 소외된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주고 있는 조선해양연구소 진동소음연구 최충영 선임이 그 쉽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랍니다. 더군다나 2011년 삼성중공업 사회공헌 부문 사장상에 이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한 '2012년 제4회 방과후 학교 대상 (교사상 부문)'에서 자원봉사자 우수상에 선정되어 그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했는데요. 선한 눈빛과 환한 미소가 수상의 이유를 말해주던 최충영 선임을 만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최 선임님. 이번에 방과후 학교 대상..

[조선소 탐방①]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

설계를 마친 선박은 가공, 조립, 선행도장과 선행의장, 탑재와 건조, 도장, 진수, 의장, 시운전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데요. 이 과정을 조선소 부서 탐방 형식으로 차례차례 소개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첫 순서는 건조 공정의 최전선, 가공부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이 현장에 첫 선을 보이는 곳입니다. 가공부는 설계도면에 따라 철판을 자르고, 구부려 블록 모양에 맞추는 작업을 하죠. 육중한 프레스와 로봇용접기, 철판에 곡선을 만드는 장인의 손길이 어우러진 가공부의 풍경을 소개합니다. 선박 건조의 첫 단추를 꿰다 가공부는 선박 건조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가공부는 철판을 자르는 가공1과, 철판을 구부리는 가공2과 그리고 취부와 배재 등 소조립을 담당하는 소조립과로 나뉘는데요. ▲ 가공..

'2012 국제조선해양산업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3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STX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개막 2일째 산업전의 현장을 소개합니다. 이번 산업전은 크게 조선소관, 해양 플랜트관, 조선해양 기자재관, 조선 IT융합관, 기관/연구원/미디어관, 전남 테크노파크 등 6개 주제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등과 함께 조선소관에 자리잡았습니다. 전시주제는 같았지만, 삼성중공업의 전시 품목은 사뭇 달랐습니다. 풍력발전설치선(WTIV)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죠. 세계 최대, 최고 다목적 풍력설치선 건조기술과 삼성중공업이 진행하는 풍력사업에 대한 소개가 펼쳐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

임직원, 선주, 가족이 한마음으로 뛰었습니다!

지난 3일(토) 거제조선소에서 '제2회 한마음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임직원과 선주, 그리고 그들의 가족 등 총 2,8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는데요. 그 뜨거웠던 열기의 현장을 만나보시죠~! 가족과 함께 하는 마라톤이다보니 5km, 10km, 하프마라톤, 10km 단체전 등 다양한 코스로 나누어져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각 종목은 거제조선소의 운동장을 기준으로 조선소 내부를 돌아 다시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입니다. 자, 이제 출발 신호와 함께 참가 선수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5km는 주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눈에 띕니다. 가족들이 함께 운동을 즐기는 모습이 참 행복해보이죠? ^^ 눈길이 가는 또다른 종목은 10km 단체전입니다. 각 부서..

가을 수확철, 농촌일손돕기 '으쌰으쌰!'

가을철 일손이 모자란 농촌을 위해 거제조선소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왔습니다. 거제조선소 20개 봉사팀 400여명의 임직원은 지난 10월 초부터 오는 11일까지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농촌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 일손돕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농번기에도 야유회나 단합대회를 뒤로 한 뜻있는 직원들의 신청이 이어졌습니다. 봉사자들은 주말을 이용해 비닐하우스 보수, 벼 수확, 마늘 심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한사랑봉사단은 거제면 죽림리의 한 농가를 찾아 지난 여름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며 추수를 도왔고, 건조2부 봉사단은 동부면 부춘마을에서 볏짚을 나르며 늦가을을 만끽했습니다. 동..

[동호회 ~ing] 한 장의 사진속에 추억을 담다 - 사진 동호회(FOCUS)

여행가실 때 이건 절대 빼놓지 않으시죠?! 바로 일상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내는 '카메라'!! 흔히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라는 말을 종종 하는데요. 실제로 사진 한장에는 당시의 행복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오늘은 사진 찍는 것이 너무 좋아 모인 사람들, '삼성중공업 사진동호회, FOCUS'를 소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행복한 가족 'FOCUS 사진 동호회'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 FOCUS 사진동호회는 1981년도에 창단, 벌써 30년이 넘은 전통있는 동호회랍니다. 전국을 돌며 정기적인 출사 뿐만 아니라,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총 27번의 전시회를 마쳤다고 합니다. :) 얼마 전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된 동호회 축제에서는 150점 이상의 작품..

삼성중공업, 美에 해양 엔지니어링 합작사 설립

삼성이 해외 유수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와 손잡고 해양플랜트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 AMEC社와 3社 공동 출자를 통해 해양 엔지니어링 합작회사를 미국 휴스턴 지역에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 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강성영 전무, AMEC 사미르 브리코(Samir Brikho) CEO, 삼성중공업 박중흠 부사장 AMEC은 美 머스탱(Mustang), 노르웨이 아커 솔루션(Aker Solution) 등과 함께 세계 일류로 손꼽히는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데요. 40개국에 종업원 28,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Shell, BP, 코노코필립스, 페트로브라스 등 세계 오일메이저가 진행하는 다양한 해양개발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

창립 38주년, 삼성중공업의 역사속으로~

10월 19일, 삼성중공업이 창립 3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삼성중공업에는 그동안 어떤 변화들이 있었을까요? 지난 38년간의 역사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먼저 규모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거제조선소의 전경입니다. 1970년대 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거의 황무지나 다름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 서부의 개척민들과 같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시작된 조선사업. 1979년에는 드디어 연간 최대 건조능력 15만톤 규모의 첫 도크가 만들어집니다. 뒤이어 2도크도 건설하게 되고요. 현재는 육상도크 3기, 플로팅도크 5기 등 총 8개의 도크와 세계 최고의 도크회전율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마침내 1980년에는 첫 건조선인 1002·1003호선의 진수식(두번..

도전! 2012 안전골든벨을 울려라~!

지난 9월 20일(목) 거제조선소 문화관 실내체육관에서는 '2012 안전골든벨' 결선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결선 경기이니 만큼 쟁쟁한 진출자들과 응원단들의 함성으로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는데요. 예선과 본선의 험난한 관문을 뚫고 결선에 오른 삼성중공업 250여명의 안전대표들 중 최종 골든벨을 차지한 주인공은 누구인지 그 현장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각 팀의 이름을 걸고 비장하고 자랑스럽게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 긴장이 됩니다. '두번째 안전골든벨 최후의 1인은 우리팀에서 나온다!'... 모두들 우승을 다짐합니다. 손길석 MC와 환경안전팀 김진희 사원의 사회로 드디어 안전골든벨 결선이 시작됩니다! '안전골든벨 최후의 1인을 향하여~!!!' 드디어.. 그 첫 문제가 공개되었습니다. 역시.. 결선 진출자..

선박 진수 현장을 소개합니다~!

선박을 건조한 후 처음 바다에 띄우는 것을 진수라고 하는데요. 육상도크에서 건조한 선박은 어떻게 바다에 띄우는지 궁금하시죠~~ 배에 생명을 불어 넣는 멋진 순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고~ 고~ 이번에 진수한 선박은 호선번호 2016호인 LNG선으로, 두 개의 강력한 태풍(볼라벤, 덴빈)이 지나간 후 거제조선소 1도크에서 진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아~ 여기는 1도크 앞이랍니다! 본격적인 진수에 앞서 관계자들이 모여 엔진룸의 청결 상태와 정리 정돈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2016호선의 화물창 내부랍니다. 지금은 진수를 진행 할 관계자들이 창내에서 진수 사열을 하고 있습니다. 팀장, 부서장 및 직장, 반장들이 거의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합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