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센터 4

삼성중공업, 수중 선체청소로봇 개발

삼성중공업이 물에 잠기는 선박의 선체 하부를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선체를 청소하기 위해 실시하던 리도킹(Re-docking)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 리도킹 : 선박의 수리와 선체 청소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거치하는 작업) ┖ 수중선체청소로봇을 점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연구원들 LNG선은 도크에서 선체를 진수한 뒤, 안벽에 계류한 상태에서 화물창을 제작하는 순서로 건조공정이 진행됩니다. 화물창 제작을 포함해 진수로부터 최종 인도까지는 통상 7~8개월이 소요되는데요. 이 때 바닷물과 접하는 LNG선 선체에 따개비와 같은 유기물이 달라 붙는데, 이는 선박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

꿈을 향한 도전, 기능올림픽 선수에서 유체분야 박사까지

얼마전 수능 최고령 응시생 이선례(77) 할머니가 매스컴을 탔습니다. 이선례 할머니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학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할머니의 도전만큼이나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꿈을 이룬 주인공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에서 성능기술연구를 담당하는 이영진 책임입니다. 이영진 책임은 '92년 고졸 사원으로 삼성중공업에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21년이 지난 올해 8월, 충남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에서 유체전공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9년 간의 '주경야독(晝耕夜讀)'이 결실을 맺은 셈이지만, 그 출발은 실패와 좌절이었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세계 기능올림픽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의 대부분을 오직 기능올림픽에만 매달렸죠. 주말도 없이 정말 열심히 ..

대덕연구센터의 멘토와 멘티의 깜짝 만남!

지난 4일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삼성 직업멘토링'을 통해 대덕연구센터 연구원들과 인연을 맺게 된 멘티들을 초청한 것. 대덕연구센터는 진로와 취업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인생 선배로서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는데요. 이날 행사에 참가한 16명의 멘티들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듣고, 연구원의 안내에 따라 센터 곳곳을 견학했습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대덕연구센터의 센터장(서종무 상무)의 환영인사가 있었습니다. 센터장님의 등장에 모두들 숨죽이며 집중! 멘티들이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바로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 이는 세계에서 제일 큰 캐비테이션 터널 중 하나로, 선체 및 추진기의 유체, 추진기 캐비테이션, 유체소음 성능에..

삼성중공업에는 작은 바다가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들은 전세계를 누비며 항해하고 있는데요.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축구장만한 선박들은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만들어 진 것이 아니랍니다. 극지용 드릴십, 쇄빙유조선 등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선박들은 수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인 만큼 이를 뒷받침해준 숨은 공신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작은 바다'라고 불리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대덕으로 떠나보시죠~~ 슝슝~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정도를 운전해 가면 대전 문지동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가 있습니다. 각종 로봇기술과 선형기술 등을 연구하는 곳이죠. (견학이 가능한 곳이 아니니 무작정 내려오시면 안돼요~^^) 입구쪽에서 바라 본 대덕연구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