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명식 9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의 역사를 쓰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역사를 두 달 만에 다시 썼습니다. 지난 12일 거제조선소에서는 세계 최대 컨네이너선인 ‘OOCL HONGKONG(오오씨엘 홍콩)’의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OOCL HONGKONG’은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5m로 앞서 인도한 ‘MOL TRIUMP’호와 크기는 동일하지만 선상에 컨테이너 1단을 추가로 적재하도록 설계함으로써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000개를 더 실을 수 있어 총 21,413개의 컨테이너를 적재 할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996년 2월 8일 세계 최대 5,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이래 21년 만에 4배의 적재량을 갖춘 21,413TEU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이번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

삼성重,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船 건조

◇ 日 MOL社에서 수주한 20,150TEU 컨船 4척 중 첫 선박 명명식 개최 - 현존 세계 최대 크기 선박,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 열어 ◇ 우수 인력과 연구 인프라 바탕으로 컨테이너선 대형화 선도 - 연내 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인도 계획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0,15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수립하고,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社로부터 '15년 2월에 수주한 20,150 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 의 명명식을 15일 거제조선소에서 개최했다. 명명식 행사는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과 MOL社 이케다 준이치로(Junichiro Ikeda) ..

[배이야기] 선박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질까?

선박은 예로부터 여성 명사로 지칭이 되곤 했는데요. 이는 선박이 여성처럼 화장(도장)을 하는 데다 여성의 이미지처럼 부드럽게 항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취급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때 여성이 배에 타면 부정을 탄다 하여 금기시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여성진출이 활발하고 선원도 많아져 이러한 금기는 없어졌다고 하죠. 그래서 요즘엔 선박을 지칭할때 여성 3인칭 대명사인 'She'가 아닌 중성대명사인 'It'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선박이 완성되면 인도 전에 선주를 조선소로 초청해 선박에 이름을 부여하는 '명명식' 행사를 엽니다. 선박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고 무사 운항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건조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죠. 명명식 행사에서 도끼로 밧줄을 끊는 역할은 주로 선주의 부인이나 딸이 맡는데..

[삼성중공업] 그림으로 보는 선박의 건조과정

우리가 흔히 접하는 선박은 TV나 사진 속의 모습인데요. 눈으로 직접 보면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볼까요? 14,100TEU 컨테이너선은 20피트짜리의 컨테이너 14,100개를 실을 수 있는 규모인데요. 그 길이는 무려 350m에 달합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이 264m, 파리의 에펠탑이 327m라고 하니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시나요? 그렇다면, 이렇게 웅장한 선박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될까요? 그림으로 알아봤습니다! ^^

거제조선소, 어디까지 가봤니? #2

삼성중공업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페이스북 이벤트에서 행운을 잡은 12학번 동갑내기 김지영(20)·최지원(20) 학생. 두 사람의 거제조선소 견학 두 번째 날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10월 29일 아침, 거제삼성호텔 로비에서 만난 두 사람의 얼굴은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침대가 크고 푹신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나요. 한손에 태블릿을 들고 모닝 커피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늘 하루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났습니다. 오늘은 이번 견학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테나마리스(THENAMARIS)사의 LNG선 명명식을 참관하는 날입니다. ^^v 명명식은 수많은 공정을 거쳐..

[배이야기] 선박의 주요 이벤트, S/C부터 D/L까지!

하나의 선박을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공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건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오늘은 선박의 공정에 따른 주요 이벤트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그 중에서도 각 단계별로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철판절단(Steel Cutting), 용골거치(Keel Laying), 진수(Launching), 인도(Delivery). 이렇게 4단계의 이벤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조선소에서는 선박 건조 대금을 계약식과 위에서 언급한 4단계의 이벤트에 걸쳐 총 5번으로 나누어 받는데요. 각 단계별 이벤트에 맞춰 대금을 지불받기 때문에 선박 건조에 있어서 중요한 시점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죠. 물론 설계와 생산부서들도 이 단계를 기준으로 일정을 정합니다. 먼저, S/C(Steel Cutting)입니다. S..

명명식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Naming Ceremony'를 아시나요?? 선박의 공정 단계에서 배의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랍니다. 한국말로는 '명명식' 이라고도 하지요! 앞전에 가스 시운전을 다녀온 1812 호선의 명명식이 지난 1일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되었습니다. 1812 호선 친구인 1813 호선과 함께요~^^오늘의 주인공인 1812 호선과 1813 호선을 소개합니다~! 저렇게 나란히 안벽에 붙어 대기중입니다. 붉은 양탄자도 깔아놓고, 가지런히 의자도 맞춰놓고...열심히 명명식 준비중입니다. 위에 보시는 건물이 명명식을 진행하는 이동식 명명식장입니다. 명명식이 열릴때 마다 해상 크레인이 이 건물(명명식장)을 안벽으로 이동을 시켜 줍니다. 그 광경이 마치 집이 하늘 나는 것 같아 보인답니다. 그렇게 세팅이 끝나면 이 건물 안에서 ..

아~ 뿌듯! 제가 검사한 선박, 제가 직접 명명했어요!

조선소에서 선박의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자신이 검사를 맡았던 선박의 명명식 스폰서(Sponsor)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고객지원팀에 근무하는 최아름 사원! 본인이 품질검사를 맡고 있는 선박의 이름을 직접 붙이는 큰~~ 행운을 얻은 셈입니다. 최아름 사원은 8일(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독일 피터돌레(Peter Doehle)社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초대받았는데요. ▶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을 명명하고 있는 최아름 사원 최아름 사원이 명명한 선박은 피터돌레社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 선박입니다. 이 날 명명식에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피터돌레社의 ..

2011년 새해 첫 명명식이 열렸습니다!

삼성중공업의 2011년 새해 첫 명명식이 1월 5일 열렸습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JMR社가 2008년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중 두 번째 선박입니다. JMR은 벨기에 선사인 유로나브(Euronav)社와 그리스의 JM Maritime社가 50:50으로 출자한 합자사입니다. 이 날 행사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JM Maritime의 John Michael Radziwill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선박의 이름을 명명하는 대모(代母)는 Radziwil 회장의 친동생 Philip Radziwill씨의 부인 Devon Radziwill 여사가 맡았습니다. ▶ 사진 : 좌측부터 John Michael Radziwill 회장, Philip Radziwill, Devon Radziwill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