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9

아~ 뿌듯! 제가 검사한 선박, 제가 직접 명명했어요!

조선소에서 선박의 품질검사 업무를 담당하는 여직원이 자신이 검사를 맡았던 선박의 명명식 스폰서(Sponsor)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고객지원팀에 근무하는 최아름 사원! 본인이 품질검사를 맡고 있는 선박의 이름을 직접 붙이는 큰~~ 행운을 얻은 셈입니다. 최아름 사원은 8일(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독일 피터돌레(Peter Doehle)社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초대받았는데요. ▶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박을 명명하고 있는 최아름 사원 최아름 사원이 명명한 선박은 피터돌레社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8척의 12,600TEU급 컨테이너선 중 네 번째 선박입니다. 이 날 명명식에는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과 피터돌레社의 ..

드릴십 시운전 현장을 소개합니다!

선박 건조가 완료되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시운전이 그것인데요. 우리가 만든 선박을 실제로 운항해 보면서 성능에 이상이 없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죠. 삼성중공업하면 떠 오르는 선박! 드릴십 시운전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요. 그 생생한 현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09년에 삼성중공업에 입사해서 제가 가장 먼저 맡은 일은 Pacific Drilling社로부터 수주한 드릴십의 기본 도면을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시운전을 다녀온 그 선박이죠. 입사 이후 만 2년 동안 이 선박의 자재 발주, 도면 출도 등을 챙기며 오로지 이 선박 만을 바라보고 일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운전 승선은 저에게는 정말 의미가 컸습니다. 시운전을 떠나기 전날 밤에는..

SHI 이야기 2011.04.06

그들이 밤마다 학교로 가는 까닭은?

어둠이 찾아온 시골의 한 중학교. 이미 하교했어야 할 시간인데도 학생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교실에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연구원. 늦은 시간에 진행하는 수업이 지루하지 않게 이따금씩 조선소 이야기와 게임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곤 합니다. 삼성중공업이 거제지역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방과후학교의 모습입니다. 삼성중공업은 29일(화) 거제시 동부면에 위치한 동부중학교에서 2011년도 방과후학교 개강식을 갖고, 올해의 방과후학교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첫날은 수업대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다과회~ 방과후학교는 지난 2006년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임직원으로 구성된 연구소봉사팀과 금싸라기장학회가 농어촌지역 청소년들의 도·농간 교육격..

거제조선소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조선소엔 차갑고 거대한 철판들만 쌓여 있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셨다면, 천만의 말씀! 동장군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거제조선소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활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o^ 알록달록 피어있는 꽃들을 보니 눈이 환해지는 느낌이시죠? 붉은 동백꽃의 봉우리도 하나 둘씩 열리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도 추운 겨울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다고 해요. -.-; 멀리서 보면 마치 눈송이 같기도 한데요, 매화꽃도 이렇게 꽃망울을 터트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골리앗 크레인이 보이시죠? 매화꽃과 어우러져 더욱 웅장해보이네요~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꽃들 덕분에 거제조선소는 이렇게 향기나는 공간으로 가꿔지고 있답니다. 젖먹던 힘까지 영차! 봄이 온 것을 알았는지 수줍은 듯 새순이 돋아..

거제조선소, 와이브로망 개통으로 Speed UP!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와이브로망 개통으로 확 달라졌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0년 9월 KT와 '거제조선소 와이브로망 구축'에 관한 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래, 기지국과 중계기 설치 등의 인프라 작업과 와이브로를 이용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기존의 와이브로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기술인 '와이브로 Wave2'를 조선소 가운데는 최초로 적용하였으며, 거제조선소 뿐 아니라 협력회사가 있는 인근 공단까지 구축 면적을 확대함에 따라 단일 사업장으로는 세계 최대 면적인 822만㎡(약 250만평)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였습니다. 와이브로망이 개통됨에 따라 삼성중공업 직원들은 이제 거제조선소는 물론이고, 인근 공단에서도 스마트폰과 넷북 등 모바일 기기..

[카툰] (5) 검사복과 화장실

거제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품질검사요원(제이엠넷 이승훈 대리)이 직접 그린 생생한 조선소 에피소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일화는 한번쯤 경험해 봤을지도 모를 난감한 상황인데요, 궁금하시죠?? 두둥~~ 시작합니다!! ^^ posted by 이승훈 대리 (사내협력사 제이엠넷) 사내 매체인 '사생활이야기'에서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며, 조선소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내며 임직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가조도, 7인의 그녀들!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 거제조선소 선체품질의 오렌지 봉사단이 퇴근 후 가조도 논골마을을 찾았습니다. 왜 퇴근 후 섬으로 갔냐고요?? 그 곳에는 오렌지 봉사단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7인의 할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죠! ^^ 어린시절 학교에 다닐 여건이 안되어 한글을 잘 모르시는 할머니들을 위해 오렌지 봉사단은 매주 한글공부방을 운영하면서 할머니들께 한글을 가르쳐 드리고 있답니다. 머리가 맑아야 집중도 잘 되는 법! 수업을 시작하기 전, 우선 공부방인 마을회관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청소를 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관리를 잘하시는 할머니들 덕분에 사실 특별히 치울 게 없습니다. ^^; 쓸고 닦기만 해도 어엿한 교실 완성! 이제 본격적인 수업시간! 준비해 간 교재를 나눠 드리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배이야기] 드릴링 장비나 장치에 얽힌 재미있는 이름

원유를 탐사하고 캐내기 위해 땅에 구멍을 내는 시추 작업은 초기에는 육상에서 먼저 시작됐지만, 이후에 깊은 수심의 해역이나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원유시추가 가능한 Jack-up Rig, Semi-submersible Drilling Rig, 드릴십 등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드릴링 장비나 장치, 설비 및 구조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명칭들도 생겨났는데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이름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 Catwalk 드릴 작업장의 전·후 방향으로 다리처럼 길게 설치되어 있는 구역이 있는데요, 이 곳은 해저 케이블관이나 드릴 파이프 등을 운반하는 장치들이 설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크레인 등을 사용하여 해저 케이블관이나 드릴 파이프 등을 운반 장치 위에 올려 놓으면, 이 운반 장치..

조선소 골리앗 크레인, 그곳엔 허정환 반장이 있다!

조선소 풍경하면 어떤 것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흔히 조선소의 상징이라고 하면 육중한 위용을 자랑하는 골리앗 크레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이라고 하는 일명 골리앗 크레인은 받침장치가 달린 대형 크레인으로 'ㄷ'자를 옆으로 세워 놓은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위로 들어올리는 데 사용하는 중장비입니다. 따라서, 무거운 블록을 이동해야 하는 선박건조에 있어서 이 골리앗 크레인의 역할은 지대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럼, 골리앗 크레인이 어떤 곳인지 골리앗 크레인 운전자 허정환 반장을 통해 살짝 엿보기로 할까요? 건조 2팀 운반과 소속으로 3도크에서 45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운전하고 있는 허정환 반장. '9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하여 당시 24살의 나이로 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