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명칭 2

[배이야기] 선박의 크기는 어떻게 표현할까?

오늘은 재미있는 배이야기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배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배 박사님을 통해 여러분께 시원한 답을 전해드릴게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볼까요? 출발~ ^o^ 보통 선박을 가까이서 보면 육중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게 되는데요. 이러한 선박의 크기는 곧 운반능력을 나타낸답니다. 선박의 크기는 발주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크기, 선형 및 속력 등을 결정하고 설계에 들어갑니다. 이때 배 자체의 무게와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고려해서 크기와 모양이 정해지는 것이죠. 선박의 크기와 화물의 중량을 나타내는 단위로는 톤수(Tonnage)가 사용됩니다. 톤수는 중세 영국의 해상운송 무역에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포..

[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1탄~

얼마 전 선박의 마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선박의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선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거예요~! 제일 먼저 소개할 명칭은 바로! 구상선수(bulbous bow)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수부의 수면 아래 혹같이 둥근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 둥근 부분을 벌브(bulb)라고 하고, 이 선수를 벌버스 바우(bulbous bow)라고도 한답니다. 돌고래 입처럼 생겼죠?? ^^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에는 선체와 물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마찰저항과, 파도를 만들면서 생기는 조파저항이라는 게 있는데요. 사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