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ing Ceremony'를 아시나요??
선박의 공정 단계에서 배의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랍니다. 한국말로는 '명명식' 이라고도 하지요!
앞전에 가스 시운전을 다녀온 1812 호선의 명명식이 지난 1일 거제조선소에서 거행되었습니다.
1812 호선 친구인 1813 호선과 함께요~^^
붉은 양탄자도 깔아놓고, 가지런히 의자도 맞춰놓고...열심히 명명식 준비중입니다.
위에 보시는 건물이 명명식을 진행하는 이동식 명명식장입니다.
명명식이 열릴때 마다 해상 크레인이 이 건물(명명식장)을 안벽으로 이동을 시켜 줍니다. 그 광경이 마치 집이 하늘 나는 것 같아 보인답니다.
그렇게 세팅이 끝나면 이 건물 안에서 명명식 관계자들을 모시고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혹시 창 앞쪽으로 두 가닥의 줄 같은 것이 보이시나요??
저 줄의 용도가 뭔고 하니?? 바로~~ ↓↓↓↓↓↓↓↓↓↓ 안쪽으로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줄을 자르게 되면 선박 앞에 가려져 있던 천막이 내려 가면서~ 호선의 이름이 개봉 되어 지는 거랍니다!!
예전 바이킹들이 배 진수를 할때 배에 묶여있는 로프를 끊는데서 유래 되었다고 하죠.
식전에 앞서 예행 연습도 합니다.
앞쪽에 쌓여있는 것은 열심히 선박을 만들어 준 사원들에게 줄 감사패랍니다. (아쉽게도 제껀 없네요~T_T ;;)
색동 한복을 입은 이모(?) 아니 누나(^^)들이 친절하게 이름표를 건네 주네요! 삼성중공업을 견학을 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누나들이랍니다~ 밝은 미소가 고객의 입가에도 번지네요.
오오오~ 멀리서 경호 오토바이 사이로 VIP 버스가 들어 옵니다. 뭔가 포스가 심상치가 않네요!^^;;
자, 이제 본 행사가 시작 됩니다. 각국의 국가로 시작하여~
노인식 사장의 축사!
1812 호선, 1813 호선을 빛내 준 자랑스런 엘리트들입니다!
그리고, 명명식의 하이라이트! '커팅식!'
동시 명명식이라 두개를 한꺼번에 끊네요~
커팅식에서 남성이 아닌 여성분들이 하시는건 다 아시죠??
"빵빠라방~ 빵빠방~ 빵빠라방~♬♬"
드디어 1812 호선과 1813 호선의 이름이 개봉 되었습니다! ^o^
1812 호선은 'LOBITO(TEEKAY)'로, 1813 호선은 'CUBAL(LYK)'로 각각 명명 되었습니다.
1812 호선은 당일 오후 본 선박의 임무를 위해 안벽에서 떨어져 '앙골라' 로 출발을 했답니다!
선주사 가족들과 함께~^---^~
로비또(LOBITO) 캡틴과 함께!
선박도 고유의 이름을 갖는다는 거 이제 아셨죠? ^^
앞으로 하루에 한번씩 명명식을 하는 작은 욕심을 내어 봅니다!! ㅎㅎ
그걸 위해서는 대박수주 행진이 이어져야 할텐데 말이죠...
그 날이 올 때까지 우리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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