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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중공업人을 키우는 사람들

samsungshi 2013. 5. 16. 14:53

얼마 전 대한민국 품질명장 1호인 삼성중공업 홍순기 파트장외 여러 선배들이 조선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삼성중공업 입사가 확정된 '프리마이스터 과정' 학생들을 위해 강의에 나선 것인데요.

프리마이스터고 거제공고
'프리마이스터 과정' 마이스터고 졸업 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아 입사 시험을 치른 예비 합격자들이 1년 동안 삼성중공업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입사하는 제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학생들의 빠른 실력향상을 위해 삼성중공업의 명장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직접 지도에 나섰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강의중인 홍순기 품질명장의 모습입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삼성중공업의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날 것만 같습니다. ^^

홍순기 품질명장은 "삼성중공업의 선배로서 일을 하면서 배우고 얻은 저의 경험을 공유하여 이 친구들이 앞으로 회사에 들어와서 꿈과 기술을 닦아 나가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며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방과 후 수업시간. 해양조립1부 이상만 품질명장 등 또다른 선배들이 용접실습 지도에 나섰습니다.
돈 주고도 배우기 힘든 大선배의 살아있는 노하우! 후배들은 선배의 몸 짓 하나, 말 한마디에 집중하며, 보다 큰 꿈을 키워 나갑니다.


이상만 기원은 "이제 막 시작해서 병아리 같이 입문하는 과정인데, 그래도 그런 과정을 누군가가 제대로 해주는 게 맞다 생각했기 때문에 지원했습니다."라며 강의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용접 실습을 지도중인 선배들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실습중인 학생들.
아들 뻘도 안 되는 어린 학생들이지만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질 않습니다. 그것이 진정 후배를 위한 길이고, 스승이자 선배의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꿈꾸는 것은 대한민국 명장. 
"여기서 열심히 해서 입사 후 저 분들을 멘토로 삼성중공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 것이 저희가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거제마이스터고 도찬우(고3) 학생은 야무진 포부를 밝힙니다.

강의에 나선 삼성중공업 선배들은, 학생들이 자신들 보다 기량이나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더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며 후배들을 격려했습니다.

지난해 거제조선소는 산학협력을 맺은 이곳 거제마이스터고를 위해 국내기업 최초로 관련분야 전과목 교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앞으로 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새로운 별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