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사람들

[동호회 ~ing] 삼성 동인 예술제의 주인공들을 만나다

samsungshi 2014. 10. 14. 11:50

오늘(14일)부터 17일까지 삼성중공업 문화관에서는 '제 15회 삼성 동인 예술제'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사진, 수석, 도예, 미술 동호회의 전시회와 더불어 헬스, 재즈힙합, 스포츠 댄스, 통기타, 밴드 동호회의 멋진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예술제 행사에 앞서 작품 준비와 공연 연습에 열정을 쏟고 있는 동호회 회원들을 이영진 사내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의 야경을 담고 있는 사진동호회(포커스) 회원

먼저, 사내 동호회 중에서도 가장 많은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진 동호회입니다. 전국 아니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작품 사진 80여점과 개인 테마 30여점, 동호회 테마 20여점 등 총 1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장르도 다양할 뿐더러 여느 유명한 사진전 보다도 작품수도 많고 퀄리티도 높답니다.



┗ 인화 사진 검수 작업과 액자 작업

찍어온 사진들은 보정 작업을 거친 후 사이즈별로 인화를 합니다. 인화한 사진은 다시 검수 후 액자와 작품집으로 진행되는데요. 발간되는 작품집은 500여권에 달합니다. 일차적으로 회원들에게 지급한 이후 이번 전시회에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 각종 그릇을 만들고 있는 도예 동호회 회원들

35명으로 구성된 도예 동호회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참여도 가능합니다. 기형물 선정에서부터 제작, 그림, 기명까지 한수한수 열정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릇 하나를 만들어 내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600℃~800℃ 온도의 가마에서 하루 정도 초벌 구이를 하는데요. 유약을 바른 후엔 1300℃ 넘는 온도에서 2~3일 정도를 더 구워야 비로소 그릇 하나가 탄생됩니다. 

 

작 ┗ 장인 정신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도예 동호회 조현근 회장

손끝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죠? ^^ 물레를 밟아가며 손을 갖다대니 순식간에 멋진 그릇이 만들어집니다. 이번 전시회는 17명 회원들이 참여, 60여점의 도예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도예 활동의 가장 큰 매력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게 아닐까 싶어요. 또한 집안의 그릇들은 돈주고 살 필요가 없다는거죠. 괜찮은 작품들은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도 한답니다. 동호회 인원은 작지만 단합과 단결력이 좋아 한가족 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한번 가입하면 탈퇴하기 힘든 동호회랄까요?(웃음)˝
- 도예 동호회 조현근 회장

 


┗ 미술 동호회 작업실의 흔적들

미술 동호회 작업실엔 방금 전까지 작품 활동을 마치고 떠난 회원들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미술은 사진과는 다르게 하나의 작품에 대해 오랜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만 더욱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수가 있습니다. 미술 동호회에선 20여점의 멋진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미술 동호회 회원들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 접어야만 했던 화가에 대한 동경. 회사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 그 꿈을 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피카소 뺨치는 멋진 그림들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 근육 단련을 하고 있는 헬스 동호회 회원들

하루도 빠짐 없이 힘을 쏟아내고 땀을 흘리고 있는 동호회를 찾아왔습니다. 선박을 만드는 일 또한 힘이 많이 들고 땀을 많이 흘리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 헬스 동호회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프로선수들 뿐만 아니라 갓 만들어진 근육을 뽐내는 청년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헬스는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먼저 운동을 하는 올바른 방법을 익히고, 운동에 대한 즐거움을 먼저 알아야지 지속적인 운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석달은 근육이 형성이 되고, 그 다음 석달은 몸이 만들어 지고, 그 다음 석달엔 100% 원하는 몸을 만들수가 있답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건강도 지키고, 자신감도 키우셨음 합니다.˝ - 헬스 동호회 이수운 회장

 


┗ 안무를 맞추고 있는 재즈힙합 동호회 회원들

재즈힙합 동호회는 작년 12월에 창단 된 신규 동호회입니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회원수는 60명에 이릅니다. 중공업의 58개 동호회 중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동호회입니다. 이번이 첫 공연이면서 임직원들에게는 첫 인사를 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총 5개의 무대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 헬스 동호회와 같이 콜라보레이션의 공연도 펼쳐집니다. 공연중에는 관람객을 위한 섭섭치 않은 경품 추첨도 이어질 예정이라는군요!

 


┗ 기타 화음을 맞추고 있는 시나브로 회원들

행사 둘째날 저녁에는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가을 밤하늘과 어울릴 아름다운 선율의 통기타 소리도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기타 공연은 2부로 나눠 공연을 하게 되는데요. 각 프로그램 컨셉에 맞게 선곡이 되어 있으며,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의 회원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제 1부 클래식으로의 초대 - 고요, 소통, 힐링 (CAvatina, Fly me to the moon,Chaconne 등)
제 2부 어쿠스틱의 향연 - 추억, 사랑, 도전, 열정 (아름다운 것들, 별이 진다네, 나의 노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

 


┗ 공연 연습중인 피닉스 밴드

16일 목요일 저녁 피날레 공연을 장식할 피닉스 밴드의 공연도 선보였는데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연습 또한 휴일을 가리지 않습니다. 주말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건반의 멜로디, 베이스의 울림, 드럼 스틱의 신나는 움직임이 밴드 보컬의 노래를 더욱 신나게 만듭니다. 참고로 '13년 삼성 슈퍼스타S 시즌3'에서 우승자의 영예를 안은 직원(노정훈 사원)도 피닉스 밴드 출신입니다. 피닉스 밴드의 공연은 5명의 보컬이 총 16곡의 노래를 부를 계획입니다. 앵콜곡은 객석의 반응을 보고 정한다고 귀뜸해줬습니다.

동인 예술제 전시회 및 발표회 함께 중우회에서는 '불우 이웃돕기 일일 호프 행사'도 함께 실시를 하는데요. 봉사 활동 수익금 전액은 거제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전달을 하게 됩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 삼성중공업 사원들의 열정과 땀, 노력이 만들어낸 동인 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일 시 : OPEN - 10월 14일(화) 저녁 6시 / CLOSE - 10월 17일(금) 저녁 8시
장 소 : 삼성중공업 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