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인사이드 142

여수엑스포 해양베스트관에서 삼성중공업을 만나보세요!

지난 12일 개막한 '2012 여수세계엑스포'의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러 전시관 중 특히 해양베스트관은 바다 속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이 곳에서는 전세계 최고의 해양 분야 기술 정책 노하우를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해양베스트관에서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제품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궁금하시죠! ^^ 그럼, 저와 함께 해양베스트관에 있는 삼성중공업을 만나러 가볼까요~? Go~Go~ [사진출처 : 여수세계엑스포 공식 홈페이지(http://www.expo2012.kr)] 참! 해양베스트관은 주제관 2층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위의 사진처럼 빅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해양베스트관은 '해양가치와 미래비전'을 주제로 14개 기관 13개 사례를 ..

[배이야기] 선박 방향을 나타내는 용어의 기원을 아시나요?

선박에서는 방향을 얘기할 때 뭐라고 할까요? ^^ Left / Right? 좌로 돌려~ 우로 돌려? 아닙니다~ 선박에선 방향을 꺾을 때, Port(좌현), Starboard(우현)라는 말을 씁니다. Port는 뱃머리를 향해서 좌측의 뱃전, Starboard는 뱃머리를 향해서 우측의 뱃전이라는 의미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거예요. 그런데, 왜 Port와 Starboard라는 말을 쓰는 것일까요? 이 용어의 유래는 바이킹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선박의 타(Rudder)가 선미 중앙에 있지 않고, 선미 오른쪽에 있었기 때문에, 선박을 정박할 때 타가 있는 우현으로는 접안이 어렵고, 좌현으로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타가 있는 선박의 우현을 '키를 잡다, 조종하다'라는 의미..

[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2탄~

오늘은 지난번 선박명칭 1탄에 이어, 약속대로 2탄을 준비했습니다. ^^ 먼저, 조타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아래 사진에서 하얀색으로 칠해진 구조물이 보이시죠? 1탄에서 'Bridge'를 설명해 드렸는데요. 유리창들이 일렬로 늘어선 곳이 바로 조타실, 영어로는 'Wheel House(휠하우스)'라고 부르는 곳 입니다. 선박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죠. 조타실은 일반적으로 선박의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왜 선박의 앞부분이 아니라 뒤쪽에 있는 걸까요? 이는 선체의 안정성을 위해서랍니다. 선체 앞쪽에 있는 경우 그 흔들리는 정도가 더 커지기 때문이죠. 또하나! 갑판의 상태를 잘 감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 아래는 조타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첨단 기능을 갖춘 항해 장비 통합시스템과 운항제어 시스템 ..

[생생리포트] 사내 기능경기대회 현장속으로~!

자아~ 이 곳이 어디 일까요?? 바로 삼성중공업 문화관인데요! ^-^ ㅎㅎ 보시는 바와 같이 4월 27일!! 지난주 금요일이죠~ 이날 삼성중공업에서 제 21회 사내 기능 경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근데 문화관에서 대회를 하느냐?? 그건 아니구요~ 이곳에선 개막식이 진행되었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기능경기대회 현장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뿅~ 사내 연수원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0^ ㅎㅎ 각 종목 마다 경기장이 틀리지만~ 이곳 연수원이 메인 무대이기에 이곳으로 흘러 들어 왔습니다! ^--^;; 경기에 앞서 각 경기장 마다 경기 설명을 하고 있어요~ 선수들의 각오 인터뷰와 응원 나온 부서원들의 화이팅 인터뷰까지~^---^ㅎㅎ 지금 이곳에선 의장 단체팀들의 경기 설명회를 하고 있어요~ 작년 대비 ..

[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1탄~

얼마 전 선박의 마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선박의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선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거예요~! 제일 먼저 소개할 명칭은 바로! 구상선수(bulbous bow)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수부의 수면 아래 혹같이 둥근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 둥근 부분을 벌브(bulb)라고 하고, 이 선수를 벌버스 바우(bulbous bow)라고도 한답니다. 돌고래 입처럼 생겼죠?? ^^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에는 선체와 물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마찰저항과, 파도를 만들면서 생기는 조파저항이라는 게 있는데요. 사진처럼 ..

삼성중공업의 동물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사업장 특성상 바다를 끼고 있다보니 바다 동물 친구들과 항상 마주치게 된답니다~!! 배 만드는 회사에 동물 친구들이라니…궁금하시죠? ^^ 그럼 삼성중공업의 동물 친구들을 한마리, 한마리씩 소개해 볼까요?? 그 첫번째 친구로~ 바다에 가면 항상 우리들을 반겨주는 친구들이죠~!ㅎㅎ 바로 갈매기 친구들이랍니다! ^-^ 새우깡(?) 하나만 있으면 어떤 안벽, 어떤 시간대에도 볼 수 있는 친구들입니다! 앗!! 저기 갈순이 날아가요~^O^;;ㅎㅎ 두번째로 만나 볼 친구는~ 거제 야드 앞 '귤도' 란 섬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백로 친구들이 있어요!! 예전 귤도 안벽을 만들 당시 잠깐 이사를 갔다가 돌아온 친구들이예요~!! 그때 공사로 인해~ 안 돌아올 줄만 알았었는데~ 다행히 돌아 왔더라고요!..

[배이야기] 선박에 새겨지는 마크, 다 이유가 있다고요~

선박을 자세히 보시면, 군데군데 다양한 마크들이 새겨져 있는데요. 오늘은 선박에 새겨지는 이러한 각종 마크들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Draft Mark입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 'Draft Mark(흘수표)'는 선박이 바다 위에 떠 있을 때,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깊이. 즉, 아랫부분이 물에 잠기는 정도를 표시하기 위해서 새겨놓은 마크인데요. 어떤 선박이 화물을 가득 실었을 때, 선박 정중앙부의 수면이 닿은 위치에서 선박의 가장 밑바닥 부분까지의 수직거리를 나타내는 것을 '흘수'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표시한 것이 바로 '흘수표'랍니다. (아래 노란색 동그라미 안의 마크들) 흘수는 조종실에서 원격장치로 확인하는데요. 항해구역이나 항구의 수심 등을 고려하여 배가 잠긴 정도를 수시로 확..

거제조선소에 가고 싶어요~!

'세계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그래서인지 삼성중공업 홈페이지에는 거제조선소 현장을 직접 보고싶다는 문의가 종종 들어옵니다. 거제조선소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일반인에게도 견학의 기회를 주고 있는데요. 정작 어떻게 가면 되는지 방법을 몰라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 거제조선소 견학신청? 어렵지 않~아~요~ 견학신청은 온라인으로 받고 있는데요. 아래 보시는 이미지와 같이 홈페이지 > PR센터 > 견학신청에서 가능합니다. 조선소는 아무나 차를 몰고 들어와서 구경하다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랍니다. ^^ 때문에 거제조선소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전에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신청은 양식에 맞춰 빠짐없이 기입합니다. 1. ..

삼성중공업에는 작은 바다가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들은 전세계를 누비며 항해하고 있는데요. 최첨단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축구장만한 선박들은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만들어 진 것이 아니랍니다. 극지용 드릴십, 쇄빙유조선 등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선박들은 수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결과물인 만큼 이를 뒷받침해준 숨은 공신도 많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작은 바다'라고 불리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대덕으로 떠나보시죠~~ 슝슝~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정도를 운전해 가면 대전 문지동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가 있습니다. 각종 로봇기술과 선형기술 등을 연구하는 곳이죠. (견학이 가능한 곳이 아니니 무작정 내려오시면 안돼요~^^) 입구쪽에서 바라 본 대덕연구센..

배가 지나가는 길,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

혹시 세계의 양대 운하가 어딘지 알고 계시나요? '운하'란 육지에 있는 땅을 파서 배가 지나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물길인데요. 지중해와 수에즈만·홍해·인도양을 이으며,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경계에 위치해 있는 수에즈운하가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운하입니다. 유조선의 사이즈 중 '수에즈막스'라고 불리는 선형이 바로 여기서 나온 명칭이예요. 만재를 한 상태에서 이 수에즈운하를 통행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이라는 것이죠. 통상적으로 120,000~160,000DDWT 정도의 유조선을 말합니다. 배의 밑바닥은 운하의 밑바닥처럼 뾰족해야 하며, 운하를 통과하는데는 8노트 속도로 대략 15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59,000 DWT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수에즈운하는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