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1969년 처음 개최된 OTC는 올해로 47년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매년 참가기업은 물론, 참관객 숫자도 상승곡선을 그리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기자재 박람회입니다. 올해는 130개국으로부터 94,700명 이상이 참석해 역사상 6번째로 큰 행사로 남았죠.
자, 그럼 휴스턴으로 함께 출발해볼까요? 인천공항에서 출발, 13시간이 넘는 길고 긴 비행 시작!
'The Next Big Thing'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셸, 엑손모빌 등 오일 메이저와 조선, 해운, 철강, 기자재 등 37개국 260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에너지산업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총 전시 면적도 69만 5,005평방피트로 전년보다 더욱 확대된 최대규모를 자랑했습니다.
┗ 삼성 리셉션 풍경
삼성중공업은 박람회 첫날 박대영 사장과 영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주 동향 파악과 주요 고객사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는데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삼성 리셉션>에는 약 580여명의 관계자가 함께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박대영 사장은 "전 세계 에너지 생산량의 16%가 해양으로부터 나온다."며 해양 에너지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는데요. 수년간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더불어 나아가자는 동행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삼성 리셉션에는 방문 고객들을 위해 스탠딩 뷔페를 제공하고, 드로잉 퍼포먼스, 캐리커쳐, 포토키오스크 이벤트 등이 마련되었답니다.
┗ 각사 부스 풍경, 테크닙社 부스에선 셸 FLNG 진수영상이 눈에 띕니다.
또한, 한국, 미국, 노르웨이, 독일 등 다양한 국가들은 저마다의 전시관을 꾸리기도 했는데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가 주관한 한국관에서는 해양플랜트 세미나, 수출상담회 등 국산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분주했습니다.
┗ 한국관 입구
매년 열기를 더해가는 OTC 현장의 에너지가 침체된 조선해양 시장을 북돋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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