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간에 마한, 변한, 진한은 한 번씩 들어봤을 텐데요. 변한 내에서도 12국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거제도에 존재한 독로국이었습니다. 그 독로국의 왕성(王城)이라 추정되는 곳이 바로 사등성인데요. 사등성이 위치한 곳은 거제에서 통영으로 가는 방향 왼쪽에 위치한 성내마을입니다. 성내마을이라는 이름 역시 성(城)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성내마을이라 불리우게 된 것입니다. 대마도 정벌 후 세종대왕은 1426년에 객사와 관아 등 공해시설과 성곽을 보수하여 1448년 거제의 치소인 읍성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제 변한 12국의 하나였던 독로국의 왕성 사등성으로 떠나 보실까요? 지방지자체와 주민들의 협약이 이루어진다면 낙안읍성에 버금가는 거제문화유산으로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