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19

삼성重, 카타르發 대규모 LNG선 건조 예약

- 카타르 LNG 프로젝트 본격 시동... '24년까지 순차적 계약 - 모잠비크, 러시아 等 후속 LNG 프로젝트도 발주 기대 □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페트롤리움(Qatar Petroleum, 이하 QP)社와 대규모 LNG선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Dee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과 사드 쉐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bbi) QP CEO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1일 서울과 카타르를 화상으로 연결해 약정서 체결 기념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였습니다. 비밀유지 합의에 따라 슬롯 계약 규모 等 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건조 계약은 빠르면 금년부터 '24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번 약정서 체결로 삼성중공업은 QP..

[배이야기] 냉동실은 -20℃, LNG선 화물창은 -162℃?!

우리가 생활 속에서 많이 쓰고 있는 냉장고의 냉동실 온도는 -20℃, 드라이아이스는 -80℃. 그런데, LNG(액화천연가스, Liquefied Natural Gas)선 화물창의 온도가 무려 -162℃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것은 천연가스의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탄(methane, CH4) 의 끓는점이-162℃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LNG선이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운반하려면 화물창을 -162℃로 유지하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화물창 속에 어떤 특별한 비밀이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6,000CBM급 LNG선 왜 천연가스를 액화시켜서 운반하는 걸까? 유럽이나 북미지역처럼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지역과..

알기 쉽게 정리한 LNG선 엔진 변천사

요즘 조선해운업계에 천연가스 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벙커C유(油)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구동할 때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고,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만디젤(MAN D&T), 바칠라(Wartsila)와 같은 엔진 제작업체에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의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엔진 시스템에 대한 해운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새 엔진을 적용한 선박을 수주하기 위해 조선 회사들도 기술 개발과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시나요? LNG선은 처음부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는 LNG선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BOG(Boil Off Gas, 증발가스) 때문입니..

삼성중공업, 수중 선체청소로봇 개발

삼성중공업이 물에 잠기는 선박의 선체 하부를 청소할 수 있는 수중 선체청소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선박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선체를 청소하기 위해 실시하던 리도킹(Re-docking) 작업을 대체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됩니다. (* 리도킹 : 선박의 수리와 선체 청소 등을 위해 선박을 도크에 다시 거치하는 작업) ┖ 수중선체청소로봇을 점검하고 있는 삼성중공업 연구원들 LNG선은 도크에서 선체를 진수한 뒤, 안벽에 계류한 상태에서 화물창을 제작하는 순서로 건조공정이 진행됩니다. 화물창 제작을 포함해 진수로부터 최종 인도까지는 통상 7~8개월이 소요되는데요. 이 때 바닷물과 접하는 LNG선 선체에 따개비와 같은 유기물이 달라 붙는데, 이는 선박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

[배이야기] 선박의 크기는 어떻게 표현할까?

오늘은 재미있는 배이야기 시리즈를 이어갑니다. 배와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배 박사님을 통해 여러분께 시원한 답을 전해드릴게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볼까요? 출발~ ^o^ 보통 선박을 가까이서 보면 육중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게 되는데요. 이러한 선박의 크기는 곧 운반능력을 나타낸답니다. 선박의 크기는 발주자의 요구사항에 따라 크기, 선형 및 속력 등을 결정하고 설계에 들어갑니다. 이때 배 자체의 무게와 실을 수 있는 화물의 무게를 고려해서 크기와 모양이 정해지는 것이죠. 선박의 크기와 화물의 중량을 나타내는 단위로는 톤수(Tonnage)가 사용됩니다. 톤수는 중세 영국의 해상운송 무역에서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포..

시운전을 떠난 커맨더의 일상속으로~!

여러분, '커맨더(Commander)'라고 들어보셨나요? 선박은 건조가 완료되면, 선주에게 인도전에 최종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하는데요. 이때 시운전 스케줄에서부터 선주와의 미팅, 각종 검사 진행 및 승선 인원 관리, 그리고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에 이르기까지…한마디로 시운전을 총괄하는 사령관입니다. 오늘은 커맨더의 역할과 하는 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해요. 자, 삼성중공업 사내기자 이영진 기선이 해상시운전을 떠난 커맨더의 일과를 소개합니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 LNG선 한 척이 해상시운전 길에 나섰습니다. 선주들도 브릿지에 올라와 출항을 구경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LNG선은 'Sea-Trial'과 'Gas-Trial'로 나눠 진행을 한답니다. 'Sea-Trial'은 호선..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을 만나다!

"선박은 이 세상에서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가장 큰 운송장비입니다. 아직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그런데 선박 건조기술은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1등이죠. 전세계에서 1등인 이 선박을, 그것도 전세계에서 만드는 제품 중 가장 큰 제품을 내가 설계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직접 해본 사람만이 그 자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체 길이 488미터. 축구장 4개를 이은 길이보다 더 깁니다. 게다가 전체 중량은 26만톤, 여기에 사용된 철판 무게만도 17만톤에 달합니다. 단순히 사이즈만 들어도 어마어마 합니다. 바로 삼성중공업이 건조중인 세계 최대 LNG-FPSO의 사이즈입니다. 이 설비의 설계를 '거제조선소의 배 박사' 박정기 차장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설계로 ..

선박용 LNG 연료공급 시스템 FuGaS, 궁금하면~? ^^

선박에는 운항제어, 항해,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들어가는데요. 이러한 시스템은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이러한 선박 시스템 중 ‘FuGaS’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FuGaS’ 란 삼성중공업에서 개발한 선박용 LNG 연료공급 시스템입니다. LNG를 선박용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LNG를 저장하고, LNG를 기화시켜 엔진으로 보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죠. LNG(Liquefied Natural Gas)는 -163℃에서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극저온 연료로, LNG를 저장하는 탱크는 극저온에 견딜 수 있는 재질과 극저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냉 성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극저온의 LNG를 엔진이 필요한 온도(약 20℃ ~ 40℃)까지 상..

선박 진수 현장을 소개합니다~!

선박을 건조한 후 처음 바다에 띄우는 것을 진수라고 하는데요. 육상도크에서 건조한 선박은 어떻게 바다에 띄우는지 궁금하시죠~~ 배에 생명을 불어 넣는 멋진 순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고~ 고~ 이번에 진수한 선박은 호선번호 2016호인 LNG선으로, 두 개의 강력한 태풍(볼라벤, 덴빈)이 지나간 후 거제조선소 1도크에서 진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아~ 여기는 1도크 앞이랍니다! 본격적인 진수에 앞서 관계자들이 모여 엔진룸의 청결 상태와 정리 정돈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2016호선의 화물창 내부랍니다. 지금은 진수를 진행 할 관계자들이 창내에서 진수 사열을 하고 있습니다. 팀장, 부서장 및 직장, 반장들이 거의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합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