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웃지못할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요.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실제 경험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엮어 소개해드립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신입사원 시절 겪었던 원길동 대리(이하 원군)의 이야기 입니다.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은 부끄럽다며 익명을 요구해 가명으로 소개합니다. ^^ 당시 팀의 막내인데다 매월 말일이면 처리해야 하는 일들로 특히나 바빴던 원군. "원군! 오늘 야근?" "내일 보고드릴 게 있어서 좀 늦을 것 같아요. 마무리 하고 가야죠." "그래, 너무 늦진 말고…" 원군은 최대한 빨리 마치고 가겠다며,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퇴근을 준비하던 상무님께서 직원들을 향해 큰 소리로 물어보셨습니다. "강북 갈 사람?" 서울 광화문에 약속이 있던 상무님께서 강북방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