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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어디 한번 떠나볼까?

samsungshi 2012. 7. 27. 18:33

요즘 캠핑족들이 늘고 있다고 하죠??
가보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시다고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걱정마세요~ ^^
지금부터 전해드리는 캠핑 팁 5가지만 마스터하면 나도 캠핑족에 동참할 수 있답니다.


캠핑을 처음 하려는 분들의 첫번째 질문이 '어떤 텐트를 사야 되는지?', '장비는 뭘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면 좋을지?' 이런 것입니다.

그 외에도 캠핑 음식, 짐 꾸리는 법, 텐트류 설치/철거, 자리 선정, 연료 활용등 댜양하지만, 우선은 여름 캠핑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 정보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Tip 1. 지금은 캠핑 대세, 내 주변에서 캠핑 멘토를 찾아라

처음 캠핑을 떠나려면 무엇부터 준비할 지 참 막연합니다. 그럴때는 주변에 캠핑을 먼저 해 본 동료에게 조언을 얻는 게 좋습니다.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이미 자신들만의 캠핑 스타일을 구현해 놓았으니까요. 하지만, 장비까지 똑같이 살 필요는 없답니다. ^^

필수 장비(텐트, 버너, 코펠, 의자, 테이블, 침낭 등)에 대한 정보와 추천 아이템을 들어볼까요?
가능하다면 멘토와 함께 캠핑을 가보세요. 그렇게 해서 내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해 가는게 좋습니다.



Tip 2. 이런 소품이라면 캠핑의 풍미를 더해준다.

 

타프(그늘막)
캠핑을 하게 되면 주로 텐트 밖에서 생활 하는게 많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잠잘때 빼고는 거의 밖에서 생활하는데 나무그늘이 많은 장소이면 몰라도 여름 성수기에는 그런자리 찾기가 쉽지 않죠. 또 비가 올 경우에는 더욱 난감하게 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타프입니다. 어릴때 학교 운동회때 설치하던 천막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요즘은 크기도 다양하고 경량화 되어서 약간의 요령만 알면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 할 수 있고요.


메트리스
텐트를 설치하고 나면 바닥에 깔아서 쿠션을 주어 잠자리를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입니다. 이것 없이 캠핑 갔다가는 가족들과 캠핑하는 생각은 아마도 접어야 할지 모릅니다.
꼭 준비 하시라. 아내가 딱딱한 것을 싫어 한다면 두장이라도 깔아 주세요. 행복의 시작입니다.
(메트리스 고르기 : 캠핑용으로 적당한 쿠션을 가지고 있고 저렴한 발포메트 추천)


휴대용 전기렌튼
렌턴은 밤에 조명을 만들기 위한 장비입니다. 요즘 사설 캠핑장에는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작업 등 같은걸로 조명을 밝히면 됩니다. 그러나 전기시설이 없는곳(주로 휴양림)에는 가스렌튼이나 휘발류 렌튼으로 밤을 밝힙니다. 그러나 텐트안에서는 뜨거운 열기와 밀폐시 산소 부족 등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텐트 안에서는 휴대용 전기 렌튼은 필수 입니다.


테이블과 접이식 의자
이전에 캠핑은 일명 돗자리 모드였습니다. 바닥에 자리하나 펴고 음식을 해 먹고, 모여서 이야기도 하는게 전부였죠.
그러나 침대 생활과 소파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는 이러한 캠핑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한 시간만 지나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니 말이죠. 이럴 때는 캠핑용 테이블과 접이식 의자 몇 개면 럭셔리한 캠핑으로 변합니다.
처음 캠핑장에 가 본 사람들이 제일 먼저 느끼는 차이는 바로 이 테이블과 의자입니다.
너무 크지 않아도 됩니다. 4인 가족이 쓸만한 정도면 충분하니까요.


해먹(그물침대)
나무와 나무사이에 걸어 누울 수 있도록 해주는 간이형 침대 입니다. 캠핑장에서는 아이들의 놀이용이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화롯대
캠핑에서는 불을 피울수는 있지만 바닥에 불을 피우지는 못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화롯대 입니다.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거나, 나무 장작을 넣어 모닥불을 피우면 한여름밤의 운치는 더해지죠.
(대형마트에가면 휴대용 접이식으로 저렴하게 구입 가능합니다.)


상비약은 필수
소화제, 해열제, 밴드, 상처 연고, 모기약(바르는 것 포함), 모기향(여름 필수) 등



Tip 3. 짐은 가볍게, 활동은 넓게

처음 캠핑장을 가보면 캠퍼들이 가지고 온 각종 최첨단? 장비에 눈이 휘둥그래 해집니다.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사야 하나 싶기도하고, 내가 가지고 간 장비가 초라해보여 급기야 일찍 철수해 버리는 경우도 더러 있죠.


하지만, 절대 기 죽지 마시라.
장비의 많고 적음이,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캠핑 행복의 질을 좌우 하는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많은 장비들로 인해 구속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커다란 거실형 텐트, 대형타프(그늘막), 각종 의자들, 각종 취사도구 이런 것들을 모두 갖추다 보면, 차에 다 들어 가지도 못 할 정도가 됩니다. 그러다 보면 대형 SUV차로 바꾸는 경우도 생기죠.(이런 분들 정말 많습니다.)

요즘은 미니멀 캠핑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가족이 들어갈 만한 작은 텐트, 최소한의 작은 의자나 취사도구도 좋고, 코펠이 없으면 사용하던 작은 냄비도 괜찮습니다.

짐은 최소화하고 대신 활동은 넓게 하세요.
캠핑장 주변의 관광지, 둘레길 등의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하루에 한두 군데 정도 다녀 보시고요.
몸과 마음이 훨씬 풍요로워 질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겁니다. ^^


Tip 4. 저렴하고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조금은 불편해도 자연휴양림이 좋다

우리나라 캠핑인구가 120만명, 캠핑장 600 여 곳이라고 합니다.
4년전에는 불과 2~3만명에, 전문 캠핑장은 100여곳도 안되었는데, 이제는 캠핑장 예약 없이는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캠핑장 정보는 인터넷에서 흘러 넘치지만, 정작 내가 갈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추천합니다. 전국에 있는 자연휴양림을 이용해 보세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도 있지만 입장 순으로 되는 곳도 있습니다. 야영장 사용료도 하루 5,000원정도, (입장료 포함 해도 1만원 선이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화장실, 개수대 등의 시설도 매우 좋아져서 가족단위의 캠핑에 추천할 만 합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있다면 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은 덤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예약제 휴양림과, 비예약제 휴양림은 여기를 통해 알아보면 됩니다.)

국립 자연휴양림 관리소 : http://www.huyang.go.kr
산림청에서운영하는 "숲에 on" http://www.foreston.go.kr/ (국립, 지자체, 사설 휴양림 정보가 다 있어 유용)



Tip 5. 가족은 내 최고의 캠핑 동반자.


캠핑을 하는 목적은 일상생활을 떠나 자연과 함께 하기 위해서 입니다. 더불어 직장생활에서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치유받기 위한 힐링의 기능도 있죠. 하지만, 이 모든것의 시작은 가족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캠핑을 가고 싶어하죠.
캠핑을 하다보면 여러 유형의 캠핑을 하게 되는데, 가족없이 남자들끼리(혹은 여자들끼리) 다니는 솔캠(솔로 캠핑), 친한 지인들과 함께 하는 소가족단위(5팀이내)의 그룹 캠핑, 동호회 등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정모, 번개 모임 등이 있습니다.

캠핑 초보라면 소가족 단위의 캠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서 1번 tip 에서 이야기 한 멘토와 함께 하는 캠핑을 적극 추천합니다. ^^


어떠신가요? 캠핑 준비에 자신감이 생기셨나요?
그럼, 이제 짐을 챙겨 떠나보는 겁니다. 시원한 바람과 자연이 숨쉬는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