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에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는데요.
'이번주는 어디갈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요?
낭만가득 메타세콰이어길, 남이섬
'메타세콰이어'하면 아마도 전남 담양을 가장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담양 못지 않게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입니다.
남이섬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매계절마다 멋진 풍경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곳이죠!
자전거 하이킹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작품들, 자연과 함께 하는 동물(타조, 오리 등) 등 볼거리가 풍부해서 꼭 가볼 만한 여행지 입니다.
아침이슬과 함께 고요한 남이섬을 만나시려면, 서둘러 출발하셔야 해요. 조금만 늦어도 관광객이 북적북적~
이 가을~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메타세콰이어 나무숲을 거닐어 보는 건 어떠세요? ^^
황홀한 단풍 절경, 내장산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은 말이 필요없는 곳이죠. 내장산은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꼽혔을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산위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내장산의 가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내장산은 오는 25일쯤 첫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 안개 핀 마이산과 코스모스
전북의 가을하면, 마이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위의 사진은 물안개 사이로 보이는 마이산의 반영이랍니다. 너무 아름답죠?
마이산의 반영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사들이 모여든답니다. 굉장히 유명한 곳이죠.
마이산 북문 주차장 가는 길에는 약 5,000여평에 이르는 코스모스밭이 있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코스모스를 구경할 수 있어요. 산책코스도 잘 꾸며져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에 좋고요.
10/6(토)~14일(일)까지는 구절초 축제가 열리니 축제기간 중 방문하시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하겠죠? ^^
강원도의 가을, 대관령 양떼목장과 월정사
대관령 양떼목장과 월정사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여행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당일여행 코스로 두 곳을 함께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탁 트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들을 보면 기분까지 평화로워진답니다.
월정사는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데요. 월정사로 들어가는 전나무 숲길을 걷고 있노라면,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답니다. 길을 걷다보면 간간히 보이는 다람쥐,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람 등은 힐링이 필요한 여러분에게 좋은 쉼표가 되어줄거예요.
가을철 별미 여행, 태안 안면도
가을여행을 설명하는데 '대하'와 '전어'가 빠진다면 섭섭하죠~! 현재 안면도에서는 대하축제가 한창이랍니다.
이 기간중에 안면도를 방문하시면, 자연산 대하와 가을에 제일 맛있다는 전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불꽃놀이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축제와 더불어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꽃지 해수욕장 등의 관광지도 가볼 만한데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어 숲속을 지나며 피톤치드를 만낏할 수 있답니다. '피톤치드'는 심신을 맑게 하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서서~
경북 영주시 부석사의 은행나무 단풍. 대지를 노랗게 물들여 또다른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죠.
부석사에 가면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한 무량수전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봉정사 극락전(鳳停寺 極樂殿)이 확인되기 전에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 이야기되었던 건물입니다.
무량수전은 '배흘림 기둥'으로 유명한 곳이죠. 배흘림 기둥은 아래에서 1/3이 가장 볼록하게 두껍고 아래가 그보다 조금 가늘며 위는 가장 가는 형상의 기둥입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양식이라고 해요.
재미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노란 꽃비를 맞고 싶으시다면, 부석사로 떠나보세요~!
10월말에서 11월초가 가장 예쁘고 아름답다고 하네요. ^^
동양의 나폴리 통영, 그리고 소매물도
경남 통영은 관광지로 워낙 유명한 곳이죠.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때 철거될 뻔하다가 벽화로 유명해져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동피랑 마을, 싱싱한 해산물을 맛 볼 수 있는 중앙시장,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해저터널, 미륵산 케이블카, 바람의 언덕 등 하루에 다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특히 국내 최장 길이(1975m)인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통영 앞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소매물도는 남해안에서도 아름다운 섬으로 손꼽힙니다.
특히 소매물도와 이어져 있는 등대섬은 한 폭의 그림같은 전경을 자랑하고 있죠.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는 왕복 4km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선착장에서 20분 정도 비탈길을 올라 망태봉에 도착하면 가슴이 확 트이는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시나요?
소매물도는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amsungshi.tistory.com/118)
자, 여기까지 입니다. ^^
가을의 향기에 흠뻑 취할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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