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요즘 벚꽃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 "봄" (봄봄봄-로이킴 노래 아님)이 저절로 흥얼거려 지는 거 같아요.
작년에도 봄 추천 여행지에 관한 기사가 있었는데요.(↓ 아래 글 참조)
2015/03/13 - 아이와 함께하는 봄꽃 추천 여행지는?!
전국적으로 장소를 추천하다 보니, 거제 지역에 대한 내용이 조금 소흘해 졌네요.
올해는 거제도 안에 있는 3곳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기 사진들 촬영일이 4월 2일이니 지금 가셔도 이런 모습 일 거 같네요)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대금산 진달래입니다. 거제도에서 정말 유명한 봄꽃 행사 중에 하나인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월 초에 열리는데,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행사이죠.(올해는 4/3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
4월 2일 이른 아침인데, 진달래 군락지의 개화가 약 70%밖에 안 되었네요. 이번 주말 가시면 아마 거의 100% 핀 장관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금산은 높이 437m로 약 1시간의 등반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데요. 길도 경사가 완만하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이번 봄 가족들과 함께 대금산 산행 어떤가요?
아침 일출과 함께 멀리 보이는 광활한 바다와 함께 진달래를 담으면 정말 멋진 풍경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이 모일 정도이니, 시간 되시면 조금 일찍 가셔서 일출을 보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두 번째는 서항마을의 벚꽃을 소개합니다.
좁은 시골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고, 주차를 하고 더 가시면 이런 대나무 숲길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대나무에 의해 빛이 가려지고, 앞에 보이는 빛을 찾아 나가는데, 정말 탐험 나가는 기분 이들 정도인데요……
어두운 대나무 숲을 통과해서 나오게 되면 되면 짠~~~
이런 왕벚나무 숲이 나오네요.
사진에서 사람을 보시면 나무들이 얼마나 큰지 짐작 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나무가 커서 경치도 좋지만, 자세히 보면 줄기들도 사람 머리 높이까지 오는걸 보실 수 있으실 건데요.
차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이 아니라 그런지, 새들도 정말 많네요.
딱 봐도 인물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촬영 소품(비눗방울, 풍선, 악기) 등을 가지고 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네요.
예전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젠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주차할 곳도 부족하고, 사람들이 많네요. 혹시라도 사진 촬영을 위해 가신다면 무조건 아침 일찍 가시는 걸 추천 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해 드릴 곳은 중공업 임직원 모두가 매일 보고, 걷는 조선소 정문부터 삼성호텔까지의 벚꽃 길 입니다. ^^ 정문에서 보이는 골리앗 크레인은 언제봐도 듬직하네요.
호텔 쪽으로 나가는 도로 길도 벚꽃이 활짝 피어, 봄의 향긋함을 전해주네요.
정말 가슴 설레는 벚꽃 비가 한아름 내리네요. 내리는 벚꽃 비에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네요.
벚꽃은 매화와 다르게 한줄기에 많은 꽃을 피우다 보니 매화 같이 고결함은 부족하지만, 대신 화려하고 따스하며 많은 꽃잎 덕분에 꽃 비를 내려주는데요. 항상 우리 주변에 있으므로 너무나도 친숙한 꽃인 것 같습니다.
삼성호텔과 게스트 하우스 앞에 있는 도로변에도 벚꽃들로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4월 2일 하루동안 거제의 꽃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 다녔는데요. 이제까지 늘 유명한 곳만 다니다가 거제 내에서만 찾아 다녀보았는데요.사람들한테 치여 힘들어하는 것보다 그저 가까운 곳에서 조용하게 떨어지는 벚꽃잎을 맘껏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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