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한 LNG 재기화시스템 'S-Regas(GI)' 탑재하는 첫 선박
- 9월 시연회에서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 입증, 실선(實船) 적용 성과
- 국산화 통한 비용절감, 품질∙납기 향상이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져
[삼성중공업이 2015년에 건조한 동급(17만 입방미터) LNG-FSRU]
삼성중공업이 2,500억원 규모의LNG-FSRU (Floating Storage and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 1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 마루베니(Marubeni), 소지쯔(Sojitz), 페르타미나(Pertamina) 컨소시엄과 17만㎥급 LNG-FSRU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 국산화한 새로운 LNG 재기화시스템인 'S-Regas(GI)'이 탑재될 예정이며, 재기화시스템은 LNG-FSRU의 핵심장비다.
글리콜 (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S-Regas(GI)는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에 비해 부식(腐蝕)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Regas(GI) 실증설비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새 재기화시스템의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을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은 결과 시연회를 개최한 지 한달 만에 실제 LNG-FSRU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비용절감과 품질, 납기관리능력 향상 등 재기화시스템 국산화 독자 개발에 따른 효과가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LNG-FSRU 운영비용 절감, 가동율 보장 등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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