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 시절, 나의 노트 중고등학생시절 수업시간, 선생님의 판서에 따라 공책에 필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깔끔하게 노트 필기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서, 칠판을 보고 한번 더 정리해서 공책에 적다보면 수업 진도는 이미 두장 뒤로 넘어가 있었기 때문이죠. 사실 공부를 못했던 학생들의 핑계이자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수업 시간에 필기하는 것을 포기하고, 쉬는 시간에 친구의 노트를 빌려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3~4가지 색의 하이테크펜으로 중요도를 구분했고, 키워드는 형광펜으로 표시했습니다. 또, 글로 장황하게 나열된 것들은 표나 차트로 보기좋게 정리를 했습니다. 일정한 간격의 선이 있는 노트였지만 레이아웃 자유롭게 하고, 제목과 본문의 글자 크기를 달리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