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자세히 보시면, 군데군데 다양한 마크들이 새겨져 있는데요. 오늘은 선박에 새겨지는 이러한 각종 마크들에 대해 준비해 봤습니다. 우선 Draft Mark입니다.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 'Draft Mark(흘수표)'는 선박이 바다 위에 떠 있을 때, 물에 잠겨 있는 부분의 깊이. 즉, 아랫부분이 물에 잠기는 정도를 표시하기 위해서 새겨놓은 마크인데요. 어떤 선박이 화물을 가득 실었을 때, 선박 정중앙부의 수면이 닿은 위치에서 선박의 가장 밑바닥 부분까지의 수직거리를 나타내는 것을 '흘수'라고 부릅니다. 이것을 표시한 것이 바로 '흘수표'랍니다. (아래 노란색 동그라미 안의 마크들) 흘수는 조종실에서 원격장치로 확인하는데요. 항해구역이나 항구의 수심 등을 고려하여 배가 잠긴 정도를 수시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