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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야기] #3 이번 여름 휴가는 선유도 어떠세요?

samsungshi 2011. 7. 13. 17:21

올 여름 휴가계획 세우셨나요? 아직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얼마 전 다녀온 '선유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선유도는 전라북도 군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쯤 들어가면 만나볼 수 있는 예쁜 섬이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점점 발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진 아날로그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디지털 세계를 벗어나 좀 더 느리게 세상과 마주하고 싶으신 분~ 저와 함께 선유로도 달려볼까요? ^^

여기는 군산의 '연안 여객선 터미널' 인데요. 선유도를 가기 위해선 이곳을 꼭 거쳐야만 합니다.
참고로 뒷 쪽에 보이는 건물은 '군산항 국제 여객선 터미널' 입니다. 중국 영성의 석도항으로 가실 때 이곳에서 가시면 된답니다.


이곳은 배를 타러 가는 터널입니다. 조석간만의 차 때문인지 배를 멀리 정박해 두었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걸어가느라 땀이 삐질삐질 흘렀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걸어 갔습니다.


탑승, '로얄페리 호'!  쾌속선이라 한 시간 정도면 선유도에 도착합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0^ ㅎㅎ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선유도의 망주봉 입니다. "오랜만이다!! 선유도야~!"


 

선유도 관광 안내도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장자도, 무녀도와도 다리를 하나씩 두고 연결이 되어 있어요.


 

이건 무슨 풍경일까요??
선유도는 차량이 못 다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예쁘게 만들어 놓은 이런 카트로 운행을 해준답니다. 랜탈도 가능하고요.하지만,  전 그냥 걷는 것을 택했습니다. 이번 여행 테마는 '아날로그 여행'이었으니까요! ^-^


 

아참! 자전거 랜탈도 괜찮습니다. 선유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자전거 대여소가 여러 곳에 있답니다. 하지만, 전 더 많은 선유도를 담아내기 위해 꿋꿋하게 걸어올라 갔답니다.


망주봉과 카트.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풍경인데요, 보고 있으면 은근히 부럽습니다.  ^^


이 녀석은 선유도의 명물, '곰돌이'입니다. 모 방송국의 '동물농장' 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인기를 얻었다고요. 그런데 왜 '개'를 '곰돌이'라고 지었을까요? ㅎㅎ


 

여기는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 입니다. '명사십리'라는 해수욕장은 국내에도 여러 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같이 예쁘고 아름다운 한국의 땅인데,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하이킹 모드로 들어 갑니다.
"0.9Km!! 저 정도 쯤이야..." 하고 올라 갔지만, 더위를 먹어 고생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살아 돌아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망주봉과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더불어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고요.
이 곳에서 포인트는 선유봉 정상 올라 가기 전에 보이는 풍경입니다.


여기는 선유봉 정상으로 올라가기 전 반대편 풍경입니다. 저 멀리 다리 뒤로 보이는 곳이 무녀도 인 것 같고요.
모두 멋진 풍경을 뽐내고 있지만, 제가 추천하는 포인트는 바로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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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선유봉 정상에서 바라본 장자도랍니다. 
선유도의 일몰이 보이시나요? ^^ 정말 몃진 풍경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금빛 물결과 섬의 실루엣이 참 아름답죠? 


해가 점점 사라지면서 조그마한 등대에서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럴 때 갈매기가 한마리 날아줘야 작품이 나오는데, 안타깝게도 갈매기는 보이질 않더군요. ㅎ 


멋진 일몰 입니다. 붉은 노을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선유도의 밤입니다. ^^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끼었는지 별은 안 보였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선유도의 일출을 보기 위해 장자봉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중간쯤에 제일 높은 산봉우리 보이시죠?? 저기가 바로 위에서 일몰을 보셨던 포인트입니다.


보이시나요? 망주봉 꼭대기에서 사람들이 사진 찍고 있어요. 


저도 인증샷 하나 올립니다. 운치있죠? 저 멀리 풍경이요~~

 

동네도 아담하고,차도 없고, 분위기도 조용한 것이 며칠 쉬다 오기에 딱 좋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다음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다시 찾을 땐 더 새로워진 선유도를 만나게 되겠죠!!^-^ㅎㅎ


"잘있거라~ 선유도야!!"
올 여름 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달리고~ 달리고~ ^^
 

 

posted by 이영진 사원 (기장 1부)

사내 컬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과 여행수기를 올려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현재 2기 사내기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