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여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는데요. 세계 각국의 경기 침체와 유럽의 재정불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거둔 소중한 결실을 시기 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_연간
조선업은 수주산업이다 보니 1년간 영업을 얼마나 잘 했느냐에 따라 2~3년후 회사의 미래가 결정되는데요. 삼성중공업은 2011년에 150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초에 세운 수주목표 115억 달러를 35억 달러나 초과 달성했습니다.
▶ 4월 8일, 골라LNG社와 LNG선 4척 수주 계약 당시많이 수주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게 어떤 제품을 수주하느냐인데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150억 달러 중 90%가 드릴십과 LNG선, 초대형컨테이너선, 해양설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랍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11년에 드릴십 10척, 58억 달러를 했는데요. 연간 수주실적의 39%를 드릴십을 채운 셈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한 10척을 포함,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심해용 드릴십 100척 가운데 48척을 수주했습니다. 시장점유율 48%로 드릴십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죠.
해적 퇴치 통합시스템 개발_1月 |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해적선의 판별과 추적, 퇴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조타실에서 수행할 수 있는 해적 퇴치 통합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국내 해운사의 선박이 여러 차례 해적에 피랍되는 상황에서 업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죠.
▶ 선상에서 물대포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
이 시스템은 ▲항해정보 분석을 통한 해적선 판별 ▲고화질 나이트 비전을 통한 추적 감시 ▲물대포 원격 제어 등 해적 감시와 퇴치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 특징인데요. 이 시스템이 해적들로부터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LNG-FPSO 건조 착수_5月 |
삼성중공업은 2011년 5월 30일 로열더치셸社로부터 세계 최대 LNG-FPSO의 공사진행통보서(NTP)를 접수하고, LNG-FPSO의 본격적인 건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LNG-FPSO의 계약금액은 30억 2,6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삼성중공업은 2009년 프랑스 테크닙(Technip)社와 함께 향후 15년간 로열더치셸社가 발주하는 대형 LNG-FPSO를 독점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는데요. 이번에 그 첫 호선 건조에 착수한 것입니다.
프렐류드(Prelude) LNG-FPSO로 이름 붙여진 이 설비는 호주 북서부 육지로부터 약 200km 떨어진 가스전 해상에서 LNG를 생산하게 되는데요.
▶ 프렐류드 LNG-FPSO 조감도
선수부터 선미까지의 길이가 488m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선체 무게는 약 26만톤. 선체의 저장탱크를 모두 채웠을 경우 배의 무게는 약 60만톤로 세계 최대 항공모함 무게의 약 6배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 5년 연속 수상_6月 |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22일 '2011년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월드클래스 기업 부문 최고기업에 선정됐습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으로 수상한 것이죠.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은 한국경영인협회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후원하는 상인데요. 삼성중공업은 차별화된 기술로 드릴십과 LNG-FPSO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 시장을 석권하는 등 세계 조선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_6月 |
삼성중공업은 2011년 6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삼성중공업의 경제, 환경, 사회부문의 성과와 활동내역을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정리한 것인데요. UN 협력기관인 GRI에서 제정한 G3 GRI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과 검증을 마친 뒤 국제인증심사기관인 DNV의 제3자 검증을 거쳐 보고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더했습니다.
한편, 국내 3대 조선업체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입니다.
국내 최초 LNG선 화물창 독자 개발_9月 |
삼성중공업은 한국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멤브레인형 LNG선 화물창의 독자모델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6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선주와 선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화물창의 론칭행사를 개최했습니다.
▶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LNG선 화물창 모형을 살펴보고 있는 선주사 관계자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인데요. LNG선의 핵심시설이지만 원천기술을 외국 회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LNG선을 건조하는 조선소들은 이 회사에 기술료를 지불하고 있답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화물창 제작기술 자립을 목표로 2007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화물창이 LNG선에 적용되면 LNG선 1척당 90~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절감할 수 있답니다. LNG선 분야의 경쟁력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영산강 죽산보 준공_10月 |
삼성중공업이 4대강 살리기 공사에서 영산강 죽산보 건설작업을 수행했는데요.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월 8일 공식 개방행사를 가졌습니다.
영산강의 굽이치는 물결을 빼닮을 죽산보는 총 연장 184m 규모로 배나들문이 설치돼 100톤급 규모의 선박이 보를 통과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습니다.
특히, 죽삭보는 야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생태공원과 생태교육체험장 등의 주변시설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국제 기능올림픽 대회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 획득_10月 |
10월 9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제 41회 국제 기능 올림픽 대회'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선수들의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우리 나라의 종합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 왼쪽부터 김현우, 황선정, 유희재, 장민기 사원
김현우 사원과 유희재 사원이 각각 용접 부문과 동력제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냈구요. 장민기 사원과 황선정 사원은 냉동기술 부문과 옥내제어 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상하며 회사와 국가의 명예를 드높였답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_10月 |
삼성중공업은 10월 12일 개최된 '201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국제 컨퍼런스'에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부문과 코리아 부문에 신규 선정됐습니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의 종합 평가를 통해 우량 기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입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DSJI 신규 선정과 함께 국내 산업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동시에 안았습니다.
녹색경영체제 인증 취득_11月 |
11월 18일 열린 '녹색경영체제 인증제도 출범식'에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건설사업부가 녹색경영체제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녹색경영체제 인증은 기업의 녹색경영체제가 국제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인데요. 삼성중공업은 2010년 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을 선포한 이래 에너지 저소비형 사업장을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및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펼쳐 온 녹색경영활동을 인정받아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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