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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직원들 "회사에서 공부하고 부산대 학사학위 받습니다"

samsungshi 2012. 2. 21. 15:33

지난 2월 20일(월)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는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습니다.

졸업생 32명은 모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생산현장 기술직 사원들.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삼성중공업이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편입과정'의 4회 졸업생들입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부산대학교 학사편입과정. 수업은 매일 일과 후 3~4시간씩 거제조선소 기술연수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여 명의 부산대 교수님들이 선체저항설계, 건조공학, 선박진동학 등 25개 과목을 지도해 주시는데요. 전문학사 자격을 갖추고 편입 과정에 들어온 학생들은 모두 73학점을 이수해야만 비로소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답니다.


지난 2009년 제1회 학위 수여식 이래 지금까지 모두 120명의 직원들이 이 과정을 통해 부산대학교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사내에 전문학사 과정인 삼성중공업 공과대학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오는 2월 23일(목) 전문학사를 취득하는 39명의 졸업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