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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사진 재미있게 찍어보기

samsungshi 2012. 3. 17. 23:39

점프사진 좋아하세요?
사진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늘은 점프사진 재미있게 찍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사진은 일종의 트릭이 있다고 봐야겠죠.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물론 저렇게 보드를 잘 타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사진 한장으로 사람들에게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지요.
실제로 저 사진을 찍을때 많은 사람들이 웃거나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자 그럼 뭐가 필요할까요? ^^


찍어주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있어야겠죠.
그 다음은 당연히 카메라가 있어야하고 ㅎㅎㅎ
제일 중요한 건 광각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보유한 모델이 니콘이다보니 다른렌즈는 잘 모릅니다.
일단 브랜드별로 비슷비슷하게 렌즈를 만들어 주니깐 크게 다르진 않을 겁니다.


풀바디에서는 14-24(와~비싸더군요)를 준비하시고, 크롭바디에서는 10-24 , 14-24 와 같은 최대 광각을 할 수 있는 렌즈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토키나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11-16 렌즈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좋더군요.
하지만 금액이 여유가 있다면 카메라와 렌즈는 같은 회사가 제일 좋겠죠.


이제 준비가 되었으면 두 사람이 서로 호흡을 맞추고 뛰면 됩니다.
가능하면 연사로 찍어주면 좋고, 타이밍을 잘 맞추시는 분은 한방에 찍으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높이 뛴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본다면 낮게 뛰는 거랍니다.
카메라와 렌즈의 트릭이죠 ㅎㅎㅎ
그러면 이제 앉아있는 저 카메라에 찍힌모습을 볼까요?


저는 체조선수가 아닙니다.
다리도 저렇게 뻗어지진 않아요. ㅎㅎㅎ
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옆으로 찢어진게 아니라, 약간 앞으로 벌려진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찍은 사진을 본다면 정말 체조선수처럼 보이죠. 높이도 굉장하고요.


어디든지 여행을 가신다면 본인만의 사진을 한 장정도 찍어둔다면 나중에 훨씬 기억에 남겠죠.


때로는 해를 등지고 뛰어보기도 합니다.
얼굴이 안 나오니 더 멋있는듯 하네요. ㅎㅎㅎ


초창기때 울릉도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머리카락이 좀 길다보니 정리가 안됩니다.
이 사진 이후로는 꼭 모자를 쓰기로 했지요. 표정도 관리가 안되고요.
찍는 사람이 한번에 못 찍고 여러번 점프를 하다보니 힘들어서 표정관리가 잘 안되더군요.ㅎㅎㅎ
중요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보이네요. 점프탓인가요? ^^


이번에는 국경을 넘어서 중국 만리장성에서도 한번 뛰어봅니다.
구경하는 외국인들도 신이 나는가 봅니다.



 
자, 다시한번 확인할게요.
꼭 광각렌즈가 되어야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
사진을 찍을때 카메라는 최대한 낮게.
그리고 부끄러움을 참아야지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것.
한순간 창피함을 넘어선다면 평생 웃을 수 있는 사진이 나오니까요.
남들이 미쳤다고 말하신다면 그대로 받아 들이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미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저는 괜찮은 듯 합니다.

 
무조건 사진을 잘 찍으시려고 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는건 어때요? ㅎㅎㅎ
이제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움츠렸다가 뛰어오르는 개구리처럼
우리 모두 폴짝 뛰어올라 봐요.

이상 재미있는 점프사진 찍는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