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풍력사업부 기술개발2팀은 딱딱한 부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일명 '2팀의 자격 - 한내에서 해야 할 101가지'라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들은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이면 하나둘씩 회의실로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걸까요? 궁금하시죠? ^^
제가!!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의 종목은 '신한내 불스'.
슬리퍼를 농구공 삼아 자유투를 하여, 많은 득점을 낸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름하여 '슬리퍼 농구~!'
화이트보드에 붙어있는 저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신한내 신입사원들이 만든 농구골대입니다.
신한내라고 써있는 거 보이시죠? 저기 깜찍한 황소 그림도 그려져 있어요~ 센스쟁이들!
경기에 앞서 신입사원 한명이 게임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제비를 뽑아 팀을 나누고,
손을 들어 우리팀의 멤버가 누구인지도 확인합니다. 직원들 표정이 참 진지하죠?
그냥 하면 게임이 재미없죠~ 자, 팀별로 정해진 슬리퍼가 있습니다.
아이고, 저기 '화난 새' 슬리퍼도 보이네요.
먼저, 풍력기술개발2팀(전기) 김인규 파트장이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풍력의 미녀 이혜령 사원도 준비합니다.
국적불문! 외국인 직원인 카일라쉬 과장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쓰리,
투,
원
쏘세요!!!
슬리퍼가 공중에 떴습니다. 저기 흐릿한 물체가 보이시나요. 빛의 속도로 날아갑니다.
어떤이는 바닥에 팽개쳐지고,
어떤 이는 쏙~ 들어갑니다.
슛 골인~~영광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o^
골이 들어갔을 때의 현장감이 느껴지시나요?
'우리 팀'이 잘하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모두가 다정해보이죠?
아차, 그런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점이 세 팀이나 나왔어요.
시간이 없으므로, 팀별로 가장 잘하는 사람을 한명씩 뽑아 승부차기를 합니다.
경기를 빨리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가야하니까요~
승부차기를 시작합니다. 자, 쏘세요~!
풍력발전기 중간에 흐릿한 물체, 보이시나요? UFO가 아닙니다. 슬리퍼입니다.
오늘의 우승 팀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신한내에서는 감히 구할 수 없는 고가(?)의 상품입니다.
작은 경품에도 이렇게 모두가 행복해 합니다.
이렇게 오늘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사람들은 얼굴 가득 웃음을 안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마음이 즐거우니 소화도 잘 되겠죠~?
풍력개발팀에서는 이외에도 신나는 부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니또, 병뚜껑 튕기기, 몸으로 말해요, 내가 제일 손빨라(문자 빨리보내기), 휴가 미션 등
매주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늘 딱딱할 것만 같은 조선소이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이렇게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일이 더 많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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