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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ing] '포세이돈'을 만나다 - 야구 동호회

samsungshi 2013. 1. 22. 17:10

'야구'는 많은 스포츠 중 가장 사랑받는 운동경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삼성중공업에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직원들이 많이 있답니다. 거제조선소만 해도 포세이돈(1팀)과 리그로 운영되는 야구동호회 14팀 그리고 동호회에 가입은 되지 않았지만, 소위 마이너리그만 6~7팀 정도이니 과연 야구매니아들 답죠? ^^

그중에서도 지난 2002년 발족되어 올해로 11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포세이돈은 삼성중공업 야구동호회를 대표할만한데요. 그럼, 지금부터 포세이돈 야구동호회를 한번 만나볼까요!?



「포세이돈」이라는 이름은 잘 아시다시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인데요. 해양, 바다 등 조선업과 연관된 이름을 생각해내다 고민끝에 탄생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포세이돈이 '바다의 신'인 것처럼, 야구의 신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담겨있는 게 아닐까요? ^^

현재 포세이돈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단장이하 여성매니저(2명)까지 총 26명. 
이들은 1년 55주 중 약 40~50주를 사내 동호회 야구경기에 참가할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매주 토.일.공휴일에는 각 동호회와 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년 2회(조선소장배, 중우회장배)에 걸쳐 연중리그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월 2회 정도 일과 후에 4시간씩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장시간 연습이 힘들법도 한데, 그저 재밌고 조금씩 늘어가는 실력을 볼때마다 욕심이 더 생긴다고 합니다.

포세이돈의 야구실력은 그들의 우승전적만 봐도 알 수가 있는데요.
2005년 부산스카이리그 우승
2007년 해수부장관배 전국야구대회 우승
2007년 마산리그 1부 우승
2010년 마산리그 1부 준우승
2011년 AJ렌트카배 전국직장인 야구대회 8강
2012년 넥센 히어로즈배 직장인야구대회 8강 등

이외에도 다수대회에서 우승하거나 상위권에 진출하는 등 아마추어 야구단으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동호회 입단하는 선수 선발 규정은 특별히 제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구 미치광이'로 불릴 만큼 열정이 많고, 선후배간 인간관계가 좋은 직원을 뽑습니다. 특히나 야구에 빠져 가정을 등한시하는 회원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말은 예외로 두더라도 '평일엔 가정에 충실한 자'를 강조한다고 하네요. ^^ 

포세이돈 동호회 회장에게 야구를 잘할 수 있는 팁이 있냐고 물어보니,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몸으로 익히는 반복훈련을 충실히 한다면 운동신경이나 순발력이 다소 떨어지는 사람들도 충분히 야구매니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라며 정신력과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포세이돈 야구동호회는 11년을 맞은 올해 멤버 4~5명을 더 충원하여 팀컬러를 새롭게 바꾼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젊은 친구들이 팀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요. 올해는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