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신호등이 방향을 알려주듯, 바다에도 신호등 역할을 하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것 중에는 바로 '등대'가 있죠!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은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등대는 '항로표지'의 일종으로, '항로표지'는 선박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를 돕기 위한 인위적인 시설입니다. 등대를 포함해 다양한 표지들이 있는데요. 어두운 밤에는 빛을 이용해 위치를 알려주는 광파표지, 모양이나 색깔로 위치를 표시하는 형상표지, 눈이나 비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소리로 위치를 알려주는 음파표지, 그리고 전파표지 등이 있습니다. 해상 물동량 증가로 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항로표지의 중요성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항로표지의 종류>
□ 광파표지 - 유인등대, 무인등대, 등표, 등부표, 도등, 등주
□ 형상표지 - 입표, 부표
□ 음파표지 - 에어사이렌, 무신호(전기혼), 무종
□ 전파표지 - 레이콘
그럼, 사진으로 좀더 살펴볼까요? ^^
▲ 인천의 팔미도 등대 (사진출처 : 등대와 바다 <http://www.lighthouselove.com>)
아마 바닷가에서 등대는 한번쯤 접해보셨을텐데요. 등대는 유인등대와 무인등대가 있습니다.
항해중인 선박이 육지나 배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항만의 소재, 항의 입구 등을 알리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연안의 육지에 설치된 등화를 갖춘 탑 모양의 구조물로, 유인등대에는 직원이 상주하고요. 국내에는 총 38개의 유인등대가 있다고 하네요!
사진 속 인천의 팔미도 등대는 근대식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초등대로, 인천항 진입 항로 길목에 있어 입출항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위한 지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기준국 등의 시설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 경남 통영 소매물도 등대섬의 등대
소매물도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소매물도의 등대는 원래 무인등대로 건립되었다가 1940년에 유인등대로 전환되었습니다. 등탑은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16m이며 프리즘 렌즈를 사용한 대형 회전식 등명기를 이용해 약 48km거리까지 불빛을 비춘다고 합니다. 남해연안을 상징하는 선박의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등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
하지만, 등대가 사진에서 보신 것처럼 하얀등대만 있는 것이 아닌데요. 수원지를 기점으로 입항하는 선박의 우측은 우현표지(빨간등대)라고 하고, 야간에도 빨간색의 불을 켠다고 합니다. 그리고, 선박이 입항하는 좌측등대는 좌현표지(하얀등대)라고 하며, 야간에는 녹색 등을 밝힙니다.
▲ 우리나라의 등대 위치 (사진출처 : 등대와 바다 <http://www.lighthouselove.com>)
우리나라에서 등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정말 많죠? 이렇게 지역별로 여러 곳에서 안전한 항해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답니다. (여행 가실때마다 한 곳씩 들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등대 외에 앞서 설명드린 다른 항로표지 몇가지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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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표(좌)와 부등표(우) (사진출처 : 여수지방해양항만청 <http://yeosu.mof.go.kr>)
등표와 부등표는 장해물의 존재나 항로의 소재를 알리기 위해 암초 등에 설치하는 구조물입니다. 빛을 쏘아 장애물을 알려주는 광파표지에 속하죠.
▲ 무신호 (사진출처 : 군산지방해양항만청 <http://gunsan.mltm.go.kr>)
무신호는 안개가 끼거나 눈, 비 등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음향으로 하는 신호로, 전기신호에 의해 발음판을 진동시켜 나팔을 울립니다.
알고보니 등대말고도 바다의 신호등 역할을 하는 친구들이 참 많지요? 이들 덕분에 오늘도 선박들이 안전한 항해를 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등대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각 지방해양항만청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 자료참고 : 등대와 바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군산지방해양항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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