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삼성중공업이 선박만 만드는 회사로 알고 계시나요? 선박 안에 들어가는 다양한 디지털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디지털홍보관'에 전시된 제품들을 보면서 삼성중공업의 또 다른 제품들을 간단히 설명해드릴게요. ^^
수원에 위치한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의 '디지털홍보관'은 다양한 디지털제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홍보관 입구에서부터 어딘가 첨단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입구로 들어가자 전기전자사업부의 연혁이 정리된 스크린과 함께 중앙에 전시된 LNG선과 여객선 모형이 눈에 띕니다.
그 옆으로 먼저 선박시스템이 보이네요. 가장 먼저 보이는 SSAS-Master는 LNG선, 드릴십, 크루즈선 등 특수선용 통합 자동 운항 제어 시스템으로, 선박의 각종 설비를 감시하고 제어하며 약 3만개 이상의 센서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SSAS-Pro로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한 일반 상선용 자동 운항 제어 시스템입니다.
다음은 항해장비의 핵심이자 선박의 눈이 되는 RADAR입니다. 주변 선박 100여척의 위치를 자동 추적하여 충돌위험 발생시에는 이를 항해사에게 자동으로 알려준답니다. 참 똑똑한 녀석이지요. ^^
사진 가운데 있는 것은 자동차에 적용되는 네비게이터와 유사한 시스템으로, 선박에 적용되는 네비게이터인 ECDIS입니다. 전자해도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항로를 설정하고 운항 중 선박이 항로를 이탈할 경우 경고해주는 시스템이죠.
오른쪽에 있는 SORAS는 선박의 성능과 태풍의 유무, 기상상황과 조류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여 선박이 목적지까지 가장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최적 항로를 찾아주는 시스템입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항만과 100%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며, 3차원기술로 해상 및 선박상태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항해시뮬레이터 INS(Integrated Navigation System) 입니다. 실제 항해장비와 동일한 기기를 설치 연결하여 운전해 봄으로써 각종 장비의 성능과 기능상 문제점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죠.
선박에도 블랙박스가 있는데요, SVDR가 그것입니다. 선박 사고 발생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레이더 영상, 선박의 위치, 선장과 항해사의 대화 내용 등 다양한 항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는 선박의 항해기록장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시되어 있는 이것은 선박 내 전기동력을 제어하고 각종 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자~ 지금까지 선박시스템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잘 모르셨던 제품들도 많이 있었죠?
그럼, 앞으로는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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