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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와 천연가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samsungshi 2014. 6. 22. 16:16

석유(Petroleum, 石油)는 지하에서 천연적으로 생산되는 원유(Crude oil)와 이를 정제한 휘발유 등의 석유제품을 통틀어 일컫는데요.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될 만큼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동을 편리하게 해주는 자동차의 연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보일러의 연료, 이불과 옷을 만드는 나일론,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합성 섬유와 플라스틱도 석유로 만들어집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매일 쓰고 있는 샴푸나 화장품도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들어지니 그야말로 석유와 하루 24시간을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석유와 천연가스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석유, 천연가스 등을 화석연료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지질시대에 살던 동물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플랑크톤이 죽으면 미생물의 잔해가 매우 작은 진흙입자나 모래 등과 함께 바다나 호수밑바닥에 묻히게 되는데요. 그 위에 오랜 시간동안 퇴적물이 쌓이고, 석유생성에 필요한 높은 압력과 열을 받으면서 액체가 되어 한곳에 모입니다. 이것은 박테리아의 도움을 받아 케로젠이라는 화학물질이 되고, 다시 복잡한 화학 작용을 받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석유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석유는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암석내에서 상부로 떠오르려는 성질을 갖는데요. 이러한 성질 때문에 아래로부터 물, 원유, 가스의 순으로 쌓이게 됩니다. 현재 발견되는 석유는 고생대 이후의 지층에서 모두 발견되고 있는데, 전 세계 석유의 약 60% 정도가 신생대 지층에서 산출된다고 합니다. 바다에서도 석유와 천연가스가 가장 많이나는 곳은 육지와 가까운 대륙붕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주원료가 되는 플랑크톤이 많기 때문입니다. 

석유, 가스, 광물 등의 지하자원이 묻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바다 깊숙히 구멍을 뚫어 발굴하는 일을 '시추'라고 하는데요. 반잠수식 시추선, 드릴십과 같은 선박들이 바로 이 시추작업에 이용되는 것이죠. 시추 작업을 통해 원유가 있는 것이 확인되면 경제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플랫폼을 설치해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갑니다. 뽑아올린 원유는 그 자체로는 거의 쓸모가 없기 때문에 끊는점을 달리해 각각의 성분 물질로 정제하여 사용합니다. 

석유의 매장량은 매년 감소하여 현재의 사용 추세로 간다면 약 4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석유 수입 세계 5위로, 소비하는 석유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석유의 고갈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개발이 시급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