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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자전거 기술봉사단의 특별한 선물!

samsungshi 2014. 6. 20. 17:55

지난 15일, 삼성중공업 자전거 기술봉사단과 가족들이 거제 동부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반야원을 찾았습니다. 반야원은 장애인의 보호, 재활 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현재 60여명의 장애인이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 자전거 기술 봉사단이 나선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자전거를 수리해주기 위해서 입니다.

자전거 기술 봉사단1
트럭 한 가득 폐자전거와 각종 공구들을 싣고 반야원에 도착한 자전거 기술봉사단과 20여명의 가족들. 
자전거 수리를 시작하기 전, 먼저 동그렇게 모여서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반야원 특성상 자전거를 이용할 만한 인원이 아주 제한적인데요. 몇 대 없는 자전거 중에 온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는 거의 없고, 그나마 멀쩡한 것은 잠금장치가 되어있어 자전거를 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자전거 기술 봉사단의 수리 모습
드디어 본격적인 자전거 수리 시작! 
변형된 바퀴 원형을 잡아주고, 펑크 난 타이어는 교체해줍니다. 브레이크, 패드, 체인 교체 등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시원한 에어컨과 수박 화채가 간절히 생각하는 하루였죠. 아빠를 따라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녀들은 수리된 자전거를 열심히 닦았습니다. 


수리된 자전거의 모습
수리를 마치고 새 것으로 변신한 자전거들. 이렇게 수리된 성인용 자전거 5대, 어린이용 1대를 반야원에 기증했습니다. 누군가는 폐기한다고 버리는 자전거이지만, 자전거 기술봉사단의 손때가 묻으면 이렇게 새 자전거로 변신합니다. 이런 뿌듯함과 보람으로 자전거 기술봉사단 단원 및 가족들은 무더운 여름 휴일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나눔, 무한 사랑, 행복이 넘치는 그날까지 자전거 기술봉사단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이날 봉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