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거제 학동 인근 해안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해수욕장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40여명의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렸답니다.
업무를 마치고 학동으로 출발한 직원들. 저녁 식사는 이동하는 버스에서 김밥 두줄로 간단히 해결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차창 밖으로 빗방울이 조금씩 스칩니다.
어느덧 학동에 도착. 마을 이장님이 함께 자리해 인사말을 전합니다. 7월 1일자로 해수욕장을 개장했는데, 이렇게 비가 온다고 말문을 엽니다. 예전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하네요. 아직 휴가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고 몽돌밭도 한적한 편입니다.
해안가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줍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맑은날 보다는 청소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빗물에 젖은 자갈들이 발밑에서 재잘거리는 소리는 멋지다못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쓰레기는 관광객들이 버린 휴지와 담배꽁초가 대부분인데요. 자갈사이에 숨어있어 찾기도 힘들고, 자세히보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아름다운 바다를 이렇게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우천으로 인해 방파제까지 청소하고 마무리를 지었는데요. 올 여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청정 해수욕장 학동을 방문하여 또 오고싶은 그런 해수욕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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