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시간에 마한, 변한, 진한은 한 번씩 들어봤을 텐데요.
변한 내에서도 12국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거제도에 존재한 독로국이었습니다.
그 독로국의 왕성(王城)이라 추정되는 곳이 바로 사등성인데요.
사등성이 위치한 곳은 거제에서 통영으로 가는 방향 왼쪽에 위치한 성내마을입니다.
성내마을이라는 이름 역시 성(城)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성내마을이라 불리우게 된 것입니다.
대마도 정벌 후 세종대왕은 1426년에 객사와 관아 등 공해시설과 성곽을 보수하여
1448년 거제의 치소인 읍성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제 변한 12국의 하나였던 독로국의 왕성 사등성으로 떠나 보실까요?
지방지자체와 주민들의 협약이 이루어진다면 낙안읍성에 버금가는 거제문화유산으로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지금은 성문 주춧돌의 흔적으로만 성문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사등성 구조는 낙안읍성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성 전체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나
성벽이 개인주택의 담이나 밭으로 개간되거나 도로로 개설되며 훼손돼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면 새로운 거제 역사 관광지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제도에는 구조라성, 지세포성, 오량성, 둔덕기성 등과 같이
원형이 잘 보존된 성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엔 나들이도 할 겸 성벽 둘레를 한번 거닐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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