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현장 기사가 목표였어요. 현장 기사를 시켜달라고 고집을 피웠을 정도니까요." 남자들도 힘들다는 현장 기사를 자청하며 조선소 곳곳을 누비는 당찬 그녀, 바로 가공2부 김지선 기사입니다. 올해로 입사 3년차인 그녀는 대학시절부터 '생산 관리로 가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준비해왔다고 하는데요. 김지선 기사가 현장을 사랑하게 된 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봅니다! Q1 먼저,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가공2부는 배를 건조하는 첫 단추, 생산의 시작점을 맡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기본 재료인 철판을 자르고 붙여 모형을 만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레고 블록을 만드는 일이죠. 저는 현장 사원들과 발맞춰 공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