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5

렌즈로 바라 본, 거제조선소의 가을

이제는 제법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인데요. 이곳 거제조선소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답니다. 남쪽이다 보니 단풍이 조금 늦긴 하지만, 예쁘게 물들어가는 거제조선소의 가을을 렌즈에 담아보았습니다. 유난히 높고 푸르게 보이는 하늘, 그리고 높이 솟아있는 주황색의 골리앗 크레인이 가을 풍경과 참 잘 어울립니다. 군데군데 붉게 물들어가는 나무들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고요. 이곳은 후문쪽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기숙사로 들어가는 길이죠. 아직까지 이곳은 초록색 나무들이 눈에 많이 띄어요. 하지만, 이렇게 곱디 고운 색으로 갈아입은 곳도 있습니다. 이 나뭇잎도 하나둘씩 낙엽으로 변해가겠죠? 저기 왼쪽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은 기술연수원이랍니다. 이 길을 사이에 두고 건물들이 모여 있어서 많..

[섬이야기] #6 이른 새벽, 솔섬의 푸른 기운을 만나다

'솔섬'을 알기전에 먼저 '월천 해수욕장' 을 알아야겠죠?? '월천'이란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 이름이랍니다. 그곳 바닷가에 있는 해수욕장이 바로 월천 해수욕장이죠. (참고로 월천 해수욕장은 강원도 최남단의 해수욕장입니다.) 그곳에 가보면 모래 사장 위로 소나무 군락지가 형성이 되어 있어요. 바로 이렇게! ↓↓↓↓↓↓↓ 저기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을 '솔섬'이라고 한답니다. 신기하죠?? 제가 서있는 곳은 강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바닷물과 만나는 부분이랍니다. 쉽게 말해 맹물과 짠물이 상봉하는 공간이죠! ^^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솔섬 뒤로는 동해 바다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좋은 땅 놔두고 메마른 모래 위에서 살고 있을까요? 누가 심어 놨을까요?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 궁금하..

Enjoy 라이프 2011.10.21

[섬이야기] #5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고고씽~2탄!

소매물도 등대섬 1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2탄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고고~~ 여기가 물길입니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참, 여기서 가방에 챙겨온 슬리퍼를 꺼냅니다. 그리고 신발을 바꿔 신으시고, 바닷물에 발을 담궈보세요. 시원합니다~~ 그대로 등대섬으로 향합니다~ 계속 쭈~욱 갑니다! 여기는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바라본 풍경이랍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등산로가 나무 계단으로 예쁘게 놓여져 있습니다.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걸으셔도 괜찮습니다~ 갈대와 등대....두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저만의 생각인가요? ^^;;) 등대섬의 등대입니다! 잘 생겼죠?? ^^ 이건 등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소매물도 뒤로 대매물도도 보이네요~ 광각 렌즈를 사용해서 촬영을 해서 등대가 약..

Enjoy 라이프 2011.09.01

[섬이야기] #4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고고씽~1탄!

오늘 소개해 드릴 섬은 한국의 '나폴리' 라고 할수 있는 경남 통영의 소매물도 등대섬입니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통영 8경’ 중 하나로 통영항에서 뱃길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고요. 빼어난 경관 때문에 TV CF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곳으로 가는 방법은 통영 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것과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 방법(통영 보다 약 40분 빠름) 이 있답니다. 여기는 거제 저구항입니다. 날씨가 좋지요? 그럼 지금부터 달려 볼까요? ^^ 달리고~ 달리고~ 아차! 배 시간을 급하게 맞추느라 새우깡 사온다는걸 깜빡 했습니다. 그래서, 간식으로 챙겨온 머핀을 줘봤는데요. 녀석들 배가 고팠는지 순식간에 달려 들었습니다. 얼핏보면 독수리 형상 같지 않나요? ^^ 가시다 오른쪽으로 돌아 보시면 바..

Enjoy 라이프 2011.09.01

[섬이야기] #2 거제 남쪽 바다에서 오메가를 만나다

지난 주에 소개해 드린 거제도의 '공곶이'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거제도 근처에 있는 섬들 사이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가 보겠습니다! 여기서 오메가라 함은, 수학 기호 중에 'Ω' ←요렇게 생긴 놈(?)을 오메가라 부르지요. 왜 오메가냐고요? 일출, 일몰 때 해가 수평선이랑 만나면 오메가처럼 변하기 때문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요? 그럼, 지금 바로 오메가를 잡으러 달려갑니다! ^o^ 여명(黎明). 이 빛의 유혹은 언제 어디서나 매혹적이네요. 저기 갈매기를 보니 생각나는 글귀가 있어요. '빨리 일어나는 새가 늦게 일어나는 새보다 피곤하다!' 하하~ 웃자고 해 본 소립니다. ㅎㅎ 저기 멀리 섬 위로 해가 올라 오는게 보이시나요? 제 추측이 맞다면, 저기 섬들은 대소병대도(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Enjoy 라이프 2011.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