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3

알기 쉽게 정리한 LNG선 엔진 변천사

요즘 조선해운업계에 천연가스 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벙커C유(油)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구동할 때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줄어들고, 연료비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만디젤(MAN D&T), 바칠라(Wartsila)와 같은 엔진 제작업체에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의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엔진 시스템에 대한 해운사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새 엔진을 적용한 선박을 수주하기 위해 조선 회사들도 기술 개발과 마케팅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시나요? LNG선은 처음부터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는 LNG선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BOG(Boil Off Gas, 증발가스) 때문입니..

[배이야기] 배에서 사용되는 용어 알아보기

선박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쓰이는 용어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과는 많이 다른데요. 오늘은 선박과 관련된 용어들을 몇가지 알아볼까 합니다. 해외에서 물품을 수입하거나 혹은 수출할때, 이러한 물자를 대량으로 수송해주는 대표적인 수단은 바로 배와 비행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 둘은 다른듯 보여도 닮은 점이 아주 많답니다. 항공 용어들을 살펴보면, 배에서 나온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배에서 쓰이는 용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배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지만, 비행기 덕분에 친숙해진 용어를 소개할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Pilot(파일럿)'입니다. 배를 항구에 안전하게 인도하는 도선사(導船士)를 가리키는 말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파일럿이라고 하..

[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1탄~

얼마 전 선박의 마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선박의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선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거예요~! 제일 먼저 소개할 명칭은 바로! 구상선수(bulbous bow)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수부의 수면 아래 혹같이 둥근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 둥근 부분을 벌브(bulb)라고 하고, 이 선수를 벌버스 바우(bulbous bow)라고도 한답니다. 돌고래 입처럼 생겼죠?? ^^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에는 선체와 물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마찰저항과, 파도를 만들면서 생기는 조파저항이라는 게 있는데요. 사진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