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이야기] 선박 외관의 부위별 명칭이 궁금합니다! 1탄~

SHI 이야기/- SHI 인사이드 2012.04.27 16:42

얼마 전 선박의 마크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선박의 부위별 명칭에 대해서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선박이 얼마나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실거예요~!


제일 먼저 소개할 명칭은 바로! 구상선수(bulbous bow)인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선수부의 수면 아래 혹같이 둥근모양으로 툭 튀어나온거 보이시죠??
이 둥근 부분을 벌브(bulb)라고 하고, 이 선수를 벌버스 바우(bulbous bow)라고도 한답니다. 돌고래 입처럼 생겼죠?? ^^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것과 같이~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선박이 나아갈 때 물의 저항에는 선체와 물의 마찰로 인해 생기는 마찰저항과, 파도를 만들면서 생기는 조파저항이라는 게 있는데요. 사진처럼 적당한 크기와 모양의 벌브를 선택하면 벌브가 만드는 파도와 선수부 근처의 선체가 만드는 파도가 간섭하여(여기서 '간섭'이라는 말은, 둘 또는 그 이상의 파동이 서로 만났을 때 중첩의 원리에 따라서 서로 더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거의 물결이 일지 않게 된다고 해요. 이 구상선수 부착 여부에 따라 후방에 형성되는 wave의 모양과 저항이 크게 달라집니다. 구상선수가 있으면 물결이 거의 일지 않고, 없으면 물결이 크게 일어나는 것이죠!

그래서, 조파저항이 차지하는 비율이 그다지 크지 않은 탱커나 곡물·광물화물선에서도 구상선수와 선체형상을 적절히 설계하면 저항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최근에는 구상선수가 각종 선형에 널리 채용되고 있다고 하고요.



다음으로 불워크(Bulwark)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아래 사진)
성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bulwark'는 선수의 Deck(갑판)보다 위로 돌출된 부분으로 '현장'이라고도 한답니다.
앞부분이 다른데 보다 약간 높이 올라와 있는 거 보이시죠? 
이는 갑판 위로 파도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방파제 역할)하고, 갑판 위의 사람들이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안전한 통행을 위하여 설치한 것이랍니다. 화단의 보호 울타리과 같은 거라 생각하시면 돼요. ^^

 


자, 이제 세번째! 우선 아래 사진을 잘 비교해 보세요.
4개의 선박 사진 중 위의 2컷은 컨테이너선이고, 아래 2컷은 유조선이랍니다.
위·아래 사진 중 눈에 띄는 차이점을 찾으셨나요? (물론 완전 다르게 생기긴 했어요 ^^ ㅎㅎ) 바로 Waterbreak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인데요.

Waterbreak는 주로 컨테이너선 선수 Deck에 위치합니다. 컨테이너선은 다른 선박들에 비해 선박의 항해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파도에 의해 컨테이너의 유실과 같은 피해를 볼 수 있거든요.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헥헥...설명드릴 것이 참 많네요! ^^;;;
다음~! 
이것도 매우 궁금하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바로 Superstructure(상부 구조물)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Superstructure'는 선원들의 거주구 및 조종실이 위치한 곳으로, 선종마다 그 크기와 높이가 다르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컨테이너선과 같은 경우는 화물의 보다 많은 적재를 위해서 거주구(Deck House, 선원실)가 높이 건조되며, Ro-Ro선과 같은 경우는 선박의 중심 복원력을 위해서 여러개의 거주구가 main deck위에 길게 늘어진채로 건조됩니다. 이유는 로로선은 여러층의 C/Deck(Car Deck) 때문에 Topside가 다른 선종보다 많이 높기 때문입니다.

'Bridge'는 엔진 및 선체 전체를 컨트롤 하는 곳으로, 조타실이 위치하고요~ 'Bridge Wing'은 안벽에 접안시 이 곳에 올라가서 선측을 관찰하면서, 중앙의 Pilot(도선사)에게 접안 안전 유무를 보고합니다. 'Deck House'는 선원들의 거주구입니다.



이제 마지막 명칭이예요! 아래 사진에서 확대된 부분을 봐주세요.
흔히 보는 컨테이너박스와 크레인 같은 게 보이시죠?

컨테이너 박스 같이 생긴 건 'Deck Store'라고 하는데요. Deck 상부에서의 다양한 작업시 사용하는 공구와 물건들을 보관하는 곳이랍니다. 주로 갑판 중앙에 위치하죠.

그리고, 그 옆에는 'Deck Crane'이라고 부르는데요. 크레인은 배의 상부 갑판(Upper Deck)에 설치되어 화물을 실어 올리거나 내리는 일을 합니다. 크레인은 설비 보조, 식료품과 연료 공급, 기관실내부에 설치하는 수리용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 평소 많이 봐왔지만, 정확한 명칭은 모르셨죠??
이 밖에도 설명드릴 것이 많이 있는데요. 그건 다음 시간에 2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samsung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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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yhoye 2012.05.03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선해양공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D
    실제 사진들을 보니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감사합니다.:D

  2. jkclove 2012.05.19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3. 임승룡 2012.10.12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구상선수 위에 튀어나온 건 뭔가요? 그리고, bridge wing이라고 부르는건, 왜 꼭 저렇게 생겨야 하는건가요?? 그냥 네모반듯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바람의 영향을 받는건지??

    • 지은이 2013.01.08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상선수 위에 눈처럼 튀어나온 건 앵커입니다.
      배 정박시킬 때 쓰는거요~ ㅎ

  4. 마이클 2012.11.18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컨테이너선의 엔진과 발전용량에 대해 궁금 합니다. 즉, 몇 kw 급 발전기 몇대를 사용하고, 매월 비용이 어느정도 되는지 궁금 합니다.

    만약 연료절감 5% 추진된다면, 연료가 어느정도 절약이 되고, 금액면에서 어느정도 절감되는지, report를 내야 합니다.

    협조 부탁 합니다.

    메일 daebarkchoi@hanmail.net

    • pjw3400 2013.12.13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 레포트를 왜 여기서 해결하려함..ㅋㅋ
      그것도 태도가 반협박 ㅋ

  5. 진해남 2014.08.01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6. 배그핵 2018.11.10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