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풀코스 100회 완주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입니다. 젊은 사람도 이루기 힘든 목표를 50대 후반의 나이에, 그것도 마라톤 입문 불과 4년만에 달성한 인물이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EM팀에 근무하는 김영국 부장이 그 주인공. 그는 지난 7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태종대 혹서기 마라톤 대회' 코스를 5시간 2분만에 완주하며 풀코스 100회 완주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마라톤에 입문한지 불과 4년 만입니다. 김 부장이 처음 마라톤을 접한 것은 2009년 2월 거제에서 열린 '학동 고로쇠 축제 마라톤 대회'에 우연한 계기로 참가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53세. 그가 선택한 코스는 10km의 비교적 짧은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가뿐히 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뛰다 걷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