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을 건조한 후 처음 바다에 띄우는 것을 진수라고 하는데요.
육상도크에서 건조한 선박은 어떻게 바다에 띄우는지 궁금하시죠~~
배에 생명을 불어 넣는 멋진 순간!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시죠! 고~ 고~
이번에 진수한 선박은 호선번호 2016호인 LNG선으로, 두 개의 강력한 태풍(볼라벤, 덴빈)이 지나간 후 거제조선소 1도크에서 진수가 진행되었습니다.
자아~ 여기는 1도크 앞이랍니다!
본격적인 진수에 앞서 관계자들이 모여 엔진룸의 청결 상태와 정리 정돈 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2016호선의 화물창 내부랍니다.
지금은 진수를 진행 할 관계자들이 창내에서 진수 사열을 하고 있습니다.
팀장, 부서장 및 직장, 반장들이 거의 다 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굉장히 엄숙합니다.
2016호선의 현공정과 앞으로의 공정 그리고 진수 사항에 대한 보고를 듣습니다.
그리고, 담당자들에 대한 격려사와 악수가 이어집니다. 엄숙한 자리가 어느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이 분위기를 몰아서 단체사진 한방!
HN.2016 호선의 안전과 최고 품질의 호선이 될 수 있도록! 화이팅!
드디어 도크장에 물을 집어 넣기 시작합니다. 바닷물이 도크 게이트 양쪽에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도크 컨트롤은 유틸리트 지원부에서 컨트롤 한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물고기들도 들어 오겠죠?? ^0^)
서서히 도크장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진수는 1차진수와 2차진수로 나누어 시행을 한답니다.
쉽게 말해서 1차진수는 물을 배 바닥까지만 채우는 거구요, 2차진수는 배를 완전히 물 위에 띄우는 거랍니다.
한방에 띄우면 되지, 왜 나눠서 하는가??
왜냐하면요~! 1차 진수시에 필히 체크 해야 될 사항이 있거든요!
기장과 요원들의 꼼꼼함이 느껴지시나요??
참고로 지금 호선내에는 전기가 안들어 온다는거~
유틸리트 철거로 인해 엔진룸 전체가 깜깜합니다. 오로지 플래시 램프에 의존해 체크를 하고 있는 거랍니다~!
그래서, 굉장히 무섭다는거~ 옆에서 뭐가 막 튀어 나올것 같은 분위기!! -.-;;
점검 이상무!!
HN.2016호선의 안전과 최고 품질의 호선이 될 수 있도록, 화이팅!
저도 화이팅인데~ 혹시나 뭐가 튀어 나올수도 있으니 재빨리 밖으로 나갑니다!^0^;; ㅎㅎ
자아~ 다음날입니다!
2차진수는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시행을 했답니다.
야드 날씨는 눈부시게 맑아요~
두번의 태풍이 지나서 그런지 하늘이 HN.2016 호선의 진수를 축복해 주네요!
다시 도크장에 물을 넣기 시작 합니다!
이제 배가 뜨기 시작 합니다~~
혹시 도크 게이트 위 라이팅 위에 갈매기 한마리 보이시나요??
옆에 사람이 지나가도 안 날아가고 꿈쩍을 안하고 앉아 있네요!
호기심이 발동하여 급하게 발을 옮겨 봅니다! ^-^~ ㅎㅎ
앗~ 째려 봅니다!!
순간 쫄았습니다!!ㅡ,.ㅡ;;;
혹시나 덤빌수도 있으니 그냥~ 못 본척 해버립니다. ^0^;;
나머지 쉽사이드 밸브 체크를 위해 다시 호선 위로 올라 왔습니다!!
앞에 보이는 배가 2016 호선입니다!!
이렇게 큰 배가 그것도 쇳덩이가 물위에 뜬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
구상선수 부분입니다!!
선수에서 내려다 본거랍니다~
와~ 아찔 하네요~^0^~ㅎㅎ
이제 거의 물이 다 찬것 같네요!!
진수시 도크 게이트는 안전을 위해 양방향 통제를 한답니다!!
호선의 상승(?)으로~ 승강대도 떼어내 이동을 시킵니다!!
앗~ 근데 어떻게 내려 가지??ㅡ,.ㅡ;;;
다~ 내려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오픈 엘리베이터!!^0^ ㅎㅎ
고소 공포증이 있거나 노약자, 임산부는 절대 탑승 금지라는 거~~
안전을 위해 서로의 안전밸트를 꼼꼼히 챙겨 주는 사우들~^---^~
마지막까지 점검을 마치고~ 모든 사원들이 하선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안전!!^------^ ㅎㅎ
무사히 착륙 해서~ 다시 도크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보이시나요?? 도크 게이트가 올라 갔어요~
그 말인즉슨 도크 게이트 안쪽이랑 바깥쪽 수위가 같아 졌단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배가 물 위에 떴다는 말입니다!
눈으로 봐선 모르겠죠?? 아마 물 속에 들어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겠죠? ^-----^ ㅎ
해운부의 엘리트 요원들이 로프를 던져 도크 게이트를 연결합니다!!
그리곤 도크 게이트를 끌어 냅니다!!
자아~ 해운부 엘리트 요원들도 화이팅입니다!!
어느새 선주들도 도크장 앞으로 나와 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배를 끌어내기 위해 메인 홋줄을 타거 보트에 연결을 합니다!
힘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호선 후진!!
'부~웅~ 붕~ 붕~'
힘찬 뱃고동 소리를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0^;;
선미 쪽 타거 보트는 배를 끌어 내고~
양 옆에 타거 보트는 충격을 대비해 호선을 잡아 줍니다!
서서히 배가 도크장을 벗어 나고 있어요.
선수 쪽에선 중기 운영부의 육중한 지게차가 선수를 잡아 주면서 이동을 합니다!
인증샷 찍는 여성 선주!^---^
이름이 선주가 아니라~ 이 배의 선주랍니다! ^0^
나중에 이름이라도 물어 봐야 겠어요~
이제 거의 다 빠져 나갔습니다!!
짜잔!!
드뎌~ HN.2016 호선이 진수를 했습니다!!
저 장면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마음 한켠이 뭉클해 지네요~T---T (저만 그런가요?? -.-;;)
HN.2016 호선의 진수를 기념하는 기념샷!!
다같이~
'찰~칵!!^0^ㅎㅎ'
HN.2016 호선은 안전하게 1도크를 나와 OC(제로씨) 안벽에 계류 중에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만 길었더라면 도크장 물 빠진후 물고기 취재도 하려구 했는데요~~
배수 시간이 6시간씩이나 걸린다고 하네요!!ㅡㅡ;;
요건 담번에 도크장으로 돌고래 들어 왔을때 멋지게 취재토록 하겠습니다!!^0^ㅎㅎ
HN.2016 호선의 진수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과 일등 품질을 지향하는 그런 사업장이 되었음 합니다.
세계 최고 조선소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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