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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토실한 고구마 캐고 왔어요~!!

samsungshi 2012. 11. 1. 08:55

가을의 낭만도 잠시…어느덧 쌀쌀한 날씨로 금새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추운겨울' 하면 생각나는 최고의 간식! 바로 따끈한 고구마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10월 26일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서는 농번기를 맞아 태안 의항3리 자매결연마을을 다녀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고구마 수확을 돕기 위한 것이었는데요. 한편으로는 힘들기도 했지만 상자에 가득 담긴 고구마를 보니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토실토실 고구마 만나러 함께 가보실래요~? Go~Go~

 


때 아닌 폭우로 계획된 일정이 이틀 연기되면서, 땅이 질어 수확이 어렵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짠~!
신발도 젖지 않을 뿐더러 흙먼지도 전혀 날리지 않을 정도의 아주 적절한 상태의 밭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크기의 고구마 밭 수확이 이제 시작됩니다!

 


잎을 쳐낸 후 기계로 땅을 갈아서 땅 속에 묻혀있던 고구마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혹시 고구마 줄기 보신적 있으시나요? 한 줄기에 이렇게 많은 고구마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답니다.

 



모두가 열심히 작업에 임한 덕분에 잎으로 둘러쌓였던 밭이 캐낸 고구마로 뒤덮여 갑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체계적인 업무분담도 이루어졌는데요. 쳐 낸 잎을 걷어내는 조, 갈린 땅에서 고구마를 꺼내서 흙을 털어내는 조, 미처 기계가 지나가지 못해 땅속에 꽁꽁 숨어있는 고구마를 호미로 캐 내는 조, 고구마가 마르면 상품이 될 고구마를 분류해서 상자에 담는 조 등…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뉘어졌답니다.

 


상자 가득 담긴 고구마가 보이시죠?? ^^
흐름이 끊어질까 점심도 미루어가며 열심히 집중한 결과랍니다!
끝이 보이지 않던 고구마 밭도 슬슬 그 위용을 잃어갈 때 쯤, 아쉽지만 마무리를 하고 복귀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장님의 지휘아래, 가장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수상자는 구매파트 정명권 대리! 부상으로, 고구마 한 상자가 지급되었습니다!

  


이 날 수확한 고구마 중 일부는 전기전자사업부 내 봉사모임 '나눔회' 기금으로 구입하여, 결연아동 및 회사인근 복지시설, 소외계층 등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열심히 땀 흘리고 수확하면서, 우리 농민들의 한 해 농사의 노고에 대한 감사하며, 어려운 이웃과 풍족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비단 고구마 뿐만이 아니라, 밥상에 오르는 모든 음식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그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상,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 봉사활동 소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