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 이야기/- SHI 행복나눔

김장으로 훈훈한 情 나눠요~

samsungshi 2012. 11. 1. 08:54

어느새 가을도 서서히 물러가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조금 쌀쌀한 기운마저 듭니다.
뉴스에서는 한 차례 비가 더 내린 후 초겨울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들려옵니다.
자, 이럴때 보통 집집마다 제일 먼저 하는 월동준비가 있죠? 바로 김장인데요.
지난 토요일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센터에서는 성세재활원을 찾아 함께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임직원들이 하나 둘 재활원 식당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한 임직원들도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죠? ^^
 

인원이 거의 다 모였을 즈음, 재활원에서 담그는 김장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우리가 보통 담그는 김치는 빨갛고 먹음직스러운 것이 일반적이지만, 재활원의 경우 장애 아동이 먹는 음식이라 빨간 양념이 조금 덜 들어가게끔... 우리가 보기에는 조금은 하얗게 버무린다고 합니다.


주의 사항을 다 들었으니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요?


본격적으로 김장담그기에 돌입하기 전, 철저한 위생관리는 기본이죠~! 깨끗하게 손을 닦고 소독을 합니다.

 

먼저 준비된 양념을 버무리는 조와 완성된 김장 김치를 담는 통을 씻는 조로 나뉘어 식당 안에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김장을 담그기 위한 위생 복장으로 변신~



드디어 미리 절여놓은 배추들이 등장합니다. 테이블 위로 절인 배추를 길게 일렬로 나열해 놓습니다.
저렇게 세팅을 하고 임직원들이 양 옆에 서서 양념을 버무릴 예정이예요. ^^



테이블 군데군데 완성된 김치를 담을 통까지 준비하고 나서야 김장 김치 준비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그기 시작합니다.
절인 배춧잎 사이 사이를 꼼꼼하게 양념으로 버무립니다. 함께 온 아이들도 어른들을 따라 곧잘 버무립니다.
'내가 먹을 거'라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맛있게! 버무리고, 또 버무리고...

 


그렇게 열심히 김장을 하다보니 수북히 쌓여있던 배추들이 어느 새 사라지고,
김장 김치를 담은 통이 한 가득입니다. 많은 임직원들이 참석해준 덕분에 예상보다 작업이 빨리 끝났답니다.

 


김장을 완료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식당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작업 전 양념이 묻지 않도록 하기 위해 깔아 놓았던 비닐도 치우고 테이블도 깨끗하게, 바닥도 대걸레로 마무리 해줍니다.


이번에 담근 김장 김치로 성세재활원 원생들 모두 올 겨울 행복하게 지내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