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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OPIC(오픽)' 이렇게 준비하세요!

samsungshi 2013. 8. 29. 19:38

이제 곧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가 시작됩니다. 삼성입사를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당연히 'OPIC(오픽)'에 대한 걱정이 많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삼성중공업에 근무하는 민호건 대리가 여러분을 위해 OPIC시험을 위한 노하우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먼저, 민호건 대리를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민 대리는 현재 풍력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세계최대 7MW 해상풍력발전기가 스코틀랜드에 성공적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민 대리는 업무상 영어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영어 말하기 실력도 늘고, 물론~ OPIC AL등급을 획득한 우수사원이랍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

민호건 대리 사진


Q. 민대리님, 안녕하세요! OPIC AL등급을 가지고 계신데요. 
    OPIC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자기소개'라고 생각해요. OPIC 채점자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응답이니까요. 소개팅에서의 첫 인상만큼 응시자의 영어실력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죠. 귀에 쏙쏙 들어오면서도 흥미있는 자기소개를 위해서는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내용 뿐만 아니라, 발음(Pronunciation), 억양(Accent) 그리고 음조(Intonation)까지 상당한 공을 들여서 준비하셔야 해요. 물론 그 뒤에 이어지는 다양한 질문들 또한 정확히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유창하게 대답하면 좋고요. 더불어 앞서 얘기한 자기소개의 내용과 연속성 있게 대답하면, 채점자가 응시자의 스토리에 동화되어 쉽게 이해하게 되므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자기소개를 철저히 준비하면서 OPIC 시험 대비를 시작했는데요. 하는 일을 소개할 때는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주는 전문용어와 그에 따른 설명을 덧붙였어요. 관련업종이 아니어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고, 마무리 멘트에는 약간의 유머 포인트도 준비했습니다. 


▲ 오픽 평가 등급 체계 (이미지출처 : http://www.opic.or.kr/)


사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아무런 준비없이 시험장에 들어가면 질문에 당황할 수도 있거든요. 갑자기 말문이 막히거나 길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고요. 문제당 최소 30초 정도는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때문에 답변을 종이에 미리 적어보고, 직접 녹음하면서 반복연습 해보는 것이 좋아요. 스마트폰에 녹음해두고 수시로 듣는거죠. 저는 그게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OPIC에서는 올바른 시제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일을 얘기할 때 얼마나 일관성 있게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죠. 

그리고, OPIC은 다른 시험과는 달리 백그라운드 서베이(Background Survey)를 사전에 체크하게 되어 있는데요. 본인이 체크한 문항과 관련된 질문이 시험으로 출제되므로, 자신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항목은 서로 밀접한 것을 고르는 것이 답변할 때 좀더 수월합니다.


Q. 혹시 민대리님도 영어 울렁증을 경험하신 적 있으세요? 
    그게 아니라면, 원래부터 영어를 잘했던 것은 아닌지…
 

저도 원래는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했어요. 최근 10년에 걸쳐서 꾸준히 실력이 상승한 것 같아요.
학생때는 원하는 TOEIC 시험 점수가 안 나와서 고민했던 적도 있어요. 당시엔 TOEIC 점수를 잘 받기 위해 계속 시험을 쳤는데, 점수가 늘 제자리 걸음이었죠. 때로는 뒷걸음질 치기도 했고요. 그래서 7개월 연속으로 시험을 봤는데, 마지막 7달째에 드디어 원하는 점수가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언어는 무엇보다 꾸준한 학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에도 업무를 하면서 '아직도 영어가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조금 더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소통을 위해 영어가 일상생활 속에 녹아 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OPIC 공부에 도움이 되는 공부방법을 추천한다면요?

모국어인 한국말도 평소의 독서량, 대화량에 따라 실력이 천차만별인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영어로 세계뉴스 보기, 잡지 구독, 독서, 영화 그리고 미드 등 너무나도 많은 매체가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가능해요. 

요즘 미드로 공부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하나를 추천해드린다면, 역시 시트콤의 명작 Friends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재미있고 일상 생활에 관련된 용어가 많아서 영어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취향에 잘 맞는 미드를 골라서 자막 없이 혹은 영어자막으로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꾸준히 영어에 노출되게 만들면, 어느 순간 실력이 향상된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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