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VG봉사단이 주관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얼마전 발생한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이재민을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많은 외국인 선주, 선급과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뜻 깊은 시간을 위해 함께 했답니다.
VG(Volunteering Geoje)봉사단은 선주, 선급 및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단체인데요. 2006년 창단 이래 국제화 수업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과 함께 하는 한편,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와 일본 쓰나미 피해 돕기 등 세계적인 재난 지역을 돕기 위한 기금마련에 앞장 서 왔습니다.
이 날 콘서트에서 마련된 수익금과 기부금은 전액 필리핀에 기부된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사랑나눔으로 따뜻함을 더해 준 음악회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 영상과 함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안내됩니다.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김민경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그 긴장감을 깨뜨립니다.
그토록 연주하기 어렵다는 쇼팽의 즉흥환상곡 op.66~!! 이 곡은 24세의 젊은 쇼팽이 파리에 있을 때 작곡한 즉흥곡이라고 하죠. 곧 이어 바이올린 솔로가 연주되었는데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베토벤 5번 소나타로 아름다운 봄의 전경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연주했습니다. 이 곡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다빌레'에서 류타로의 바이올린 학기말 시험 중 노다메가 피아노 반주를 해주는 장면으로 잘 알려진 곡이랍니다.
이어지는 4중주는 바순을 포함한 흔치 않은 구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주하였습니다.
다들 숨죽이며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
뛰어난 연주가 계속 될수록 관객의 몰입도는 더욱 높아져만 갑니다.
중간 휴식 시간 후 시작된 2부에서도 아름다운 소리의 플롯을 비롯하여 많은 곡들이 연주됐습니다.
연주의 마지막은 모든 연주가들이 나와서 정통 클래식을 벗어나 신나는 스윙 음악을 연주하고, 그에 따라 같이 노래를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이 모두 끝나자 모두가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겨울밤을 수 놓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향연.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으로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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