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입에 착착 감기는 광고 속 문구처럼 우리 일상을 들여다보면 맛있는 음식을 통해 얻는 행복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껏 씹으며, 혹은 달콤한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곤 하죠. 그러나 먹는 것 이상으로 요리하는 순간 또한 큰 만족감을 주는데요. 정성스럽게 준비한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맛있게 먹어준다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에서는 쿠킹데이라고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매달 사랑하는 사람들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쿠킹데이'는 2008년 12월부터 시작하여 현재 총 65회째 진행되고 있는 전기전자사업부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데요. 맛있는 음식도 먹고, 바쁜 일상으로 소홀했던 가족들에게 요리선물로 사랑도 받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그 때문일까요? 매회 평균 1:3 이상의 높은 경쟁률과 100% 참석률을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의 달 5월의 쿠킹데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싱그러운 녹음이 가득한 봄에 어울리는 푸른 채소를 곁들인 루꼴라 피자와 단짝 친구 오이피클를 만들어봤습니다.
쿠킹데이의 메뉴는 따라하기 쉽고,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것을 주로 선정합니다. 모양도 그럴듯한데다 뚝딱뚝딱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므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죠! 무엇보다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빼빼로데이 등의 이벤트가 있는 달이면 초콜릿, 케익 등의 맞춤형 메뉴를 준비하여 지원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줍니다.
피자의 기본적인 재료인 도우, 치즈, 토마토 소스, 야채, 소스 등 모든 세팅이 완료된 상태! 참석자는 쉐프가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부지런히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피자 만들기 Tip>
01. 토마토 소스 골고루 바르기
위치선정 없이 무작정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철퍼덕 올려놓는다면, 단언컨대 토마토소스 대란이 벌어집니다. 피자 도우 중간부터 살살 퍼지도록 펴서 발라주세요!
02. 노릇노릇한 소시지 피자 만들기
우선 야채를 올리고, 그 위에 눈처럼 치즈를 흩날리듯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소시지는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오븐의 열을 제대로 받아 노릇노릇해질테니까요!
03. 단짝 친구 피클 만들기
설탕, 식초, 물을 1:1:1의 비율로 소스를 만들어주면 끝! 너무 간단해서 신기한 피클만들기 입니다.
쿠킹데이의 가장 큰 매력은 타부서 임직원과의 교류입니다. 평소 업무외에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던 직원들도 이 시간을 통해 친해질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신청을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이 모여 요리를 하게 된답니다. 단정한 업무복장에서 귀여운 앞치마와 어설픈 칼질을 선보이는 주방 속 선후배의 모습 속에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 명의 쉐프가 알려주는 똑같은 레시피 속에서도 본인의 개성은 결코 숨겨지지 않는다는 것! 마구잡이형, 꼼꼼세심형, 예술가형 등 요리를 통해 각자의 성격을 표현합니다. 형식적인 업무절차를 잠시 벗어나 또 하나의 가족인 회사 직원들 간의 진솔한 일면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쿠킹데이 진행을 맡고 있는 한세진 주임(삼성웰스토리)은 "65회동안 프로그램을 해오면서 케익 프로포즈를 위해 반지를 넣어 만들기도 하고, 딸바보 아버지들의 새로운 모습도 봤다"며 "점심, 저녁 시간에 늘 마주치던 직원들의 또 다른 면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의 쿠킹데이가 끝나고, 양손 가득 요리한 음식을 든 직원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나눠먹을 생각에 모두들 들떠 보입니다. 아빠, 엄마, 아들, 딸, 남편, 아내 등 소홀했던 가족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죠. 짧은 시간이었지만 업무 속의 쉼표, 그리고 일상 속의 행복을 되새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 후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갈 수 있는 쿠킹데이! 6월에는 또 어떤 메뉴가 찾아올까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삼성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의 쿠킹데이는 여전히 진행형(-in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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