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삼성중공업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캠프가 청학동 예절학교에서 진행됐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사원자녀는 총 120여명. 이번 예절학교 캠프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절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그럼, 올망졸망 귀여운 아이들의 1박2일 체험 현장속으로 들어가보실래요? ^^
강당에 모여앉은 아이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의젓함이 느껴집니다. 1박 2일로 알차게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는데요. 가장 먼저 진행된 교육은 생활예절교육. 일상생활에서의 예절 교육, 인사와 질서 그리고 배려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절교육 이후에는 떡매치기 체험과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접해보지 못한 떡매치기를 해보며 신나하는 아이들. 맛있게 만든 인절미를 먹으며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어납니다.
저녁식사 전에는 밥상머리 예절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진행됐습니다. 맛있고 정갈한 식사를 마친 후 즐거운 판소리 한마당이 벌어집니다. 이날 아이들이 배운 판소리는 '뺑덕어미 심술타령'. 익숙하지 않은 장단이지만 목청 높여 따라 부릅니다.
어떻게 하루가 지났는지도 모르게 찾아온 밤 시간. 아이들을 위한 생일 파티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부모님의 깜짝 영상편지에 울먹이며 감사함을 느끼는 아이들. 교육 마지막 시간에는 국궁체험이 있었는데요. 국궁은 고도의 집중력과 적절한 타이밍, 날씨 등 외부 변수까지 감안해 과녁을 향해 쏘는 만큼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입니다. 선조들의 풍류를 즐겨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이렇게 1박 2일 동안 아이들은 부쩍 성장한 모습이었는데요. 이제 의젓하게 변한 우리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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