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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쇄빙유조선 3척 4,718억원에 수주!

samsungshi 2014. 10. 7. 09:38

올 들어 두 번째 쇄빙유조선 건조 계약 체결!!

삼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4,718억원(4.4억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에도 다른 유럽 선사로부터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49m, 폭 34m의 42,000DWT급 쇄빙유조선으로, 러시아 야말 반도 인근의 노비포트(Novy Port)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부동항(不凍港)인 무르만스크(Murmansk)까지 운송하는 항로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이 2007년 건조한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호
┗ 삼성중공업이 2007년 건조한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바실리 딘코프'호

이 선박은 최대 두께 1.4m의 얼음을 깨고 시속 3.5노트(knot)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으며, 영하 45도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 조선소가 수주한 쇄빙상선 가운데 최고 사양인 빙등급 'Arc(아크)-7'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05년 러시아 소브콤플로트社로부터 세계 최초의 양방향 쇄빙유조선 3척을 수주, 2009년까지 3척 모두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쇄빙상선 시장을 개척한 바 있는데요. 통상, 극지방에서의 원유 운송은 쇄빙선이 앞에서 얼음을 깨고 뱃길을 만들면 유조선이 뒤따라 가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는데, 쇄빙유조선은 두 종류의 선박을 하나로 결합함으로써 운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개념 선박으로 평가 받고 있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59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재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해양플랫폼 등의 수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10월 중 추가 선박 수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